
'천재 테란' 이윤열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윤열은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를 결정해서 나를 사랑하는 팬들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병역 문제로 인해 팀 동료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군 문제와 집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전한 이윤열은 "그래도 내가 가지고 있는 꿈을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 그 것이 나의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윤열은 "우리 팀은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갖고 있다. 계속 응원을 계속 부탁드린다. 나를 돌봐준 제이슨 레이크와 스캇 포드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해외로 나가 다른 선수들과 교류를 하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으로 나의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건 내가 은퇴한다고 해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며 "왜냐하면 은퇴가 슬픔이 아닌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글을 마쳤다.
이윤열은 지난 2000년 iTV의 '고수를 이겨라'라는 프로그램에서 랜덤 최강자 최인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KPGA 투어에서 세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윤열은 스타리그 사상 처음으로 3회 우승을 달성, 골든 마우스를 손에 넣었다.
2010년 위메이드 폭스와 결별한 이윤열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로 종목을 바꿔 상승세를 이어가며 제2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최근에는 외국 게임팀인 콤플렉시티 게이밍에 입단했다.
이윤열은 오는 7월3일 티빙 스타리그 2012 8강 4회차 경기에 앞서 벌어지는 레전드 매치에서 '사신' 오영종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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