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빨리 이기고 친구와 놀고 싶어요."
MiG 프로스트의 원거리 딜러였던 최윤섭은 스타테일 이적 후 갖는 첫 공식전이다. 최윤섭은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동료들과 최대한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환경에서 합숙 생활을 하는 것에 힘든 점도 많지만 동료들이 잘 챙겨줘서 많이 편해졌다"며 "다들 실력도 좋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최윤섭은 과거 MiG 프로스트에 있을 때 오더를 담당했지만 스타테일은 '오션' 신혁이 메인 오더를 맡는다. 오더를 내리는 입장에서 받는 입장이 된 최윤섭은 굉장히 편하다고 전했다. 최윤섭은 "오더로 명령을 내리다가 명령을 받는 입장이 되니까 당연히 의견 충돌도 있지만 연습이 끝난 후 대화로 푼다"고 말했다.
스타테일은 지난 시즌에 비해 멤버 구성과 포지션 변동을 시도했다. 정글러 '꼬마' 김정균과 상단을 맡던 '비타민' 이형준이 팀을 떠났고 그 빈 자리를 '오션' 신혁과 최윤섭이 채우게 된 것. 포지션 조정 과정에서 기존 중단 AP였던 '류' 류상욱이 정글러로 변신했다.
최윤섭은 류상욱의 정글러 플레이에 대해 "동료들이 처음에는 정말 못했다고 하던데 내가 들어온 뒤로는 좋은 모습만 보여줬다"며 "하지만 솔직히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윤섭은 오늘 상대하게 될 템페스트에 대해 "좋은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또 최윤섭은 템페스트의 '코리안엔젤'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선수에게 "솔로 랭크에서 만나 내가 못하면 험한 말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경기에서 손쉽게 이겨주겠다"며 "열심히 솔로 랭크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드리겠다"고 도발했다.
최윤섭은 "미국에서 친구가 와서 오늘 경기를 관전하는데 오래 기다리기 싫다고 하더라"면서 "2대0으로 빨리 이기고 친구와 놀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스타테일에 와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했고 본선에서는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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