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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영한, 불리한 맵 어떻게 극복할까

삼성전자 칸 이영한이 험난한 맵 순서를 딛고 '최종병기' 이영호를 꺾을 비책을 마련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영한은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티빙 스타리그 2012 8강 3주차 경기에서 4강 진출을 놓고 이영호와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가 이영호라는 것도 이영한에게는 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오히려 이영한은 맵 순서에 한숨을 쉬고 있다. 이영한의 경우 원래 상대가 누가 됐던지 주눅 드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상관 없지만 테란이 좋은 맵으로 도배된 상황에서 이영한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우선 1, 5경기에 쓰이는 '글라디에이터'가 그나마 이영한에게 위로가 되고 있다. '글라디에이터'의 경우 테란과 저그가 11대10으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전략적인 요소가 많고 공격 루트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영한의 특기인 공격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맵이다.

그러나 2, 3, 4경기에 쓰이는 맵은 대부분 테란이 저그에게 압승을 기록하고 있어 이영한의 골머리를 앓게 하고 있다. 특히 3세트에 쓰이는 '네오일렉트릭서킷'의 경우 테란이 무려 17승3패로 앞서 있다.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이긴 경기가 거의 없다는 이야기다.
2세트에 쓰이는 '네오그라운드제로'도 3승1패로 테란이 앞서 있고 4세트 맵인 '신저격능선'은 4승2패로 역시 테란이 좋다. 이영한 입장에서는 저그가 좋은 맵이 단 하나도 없는 불리한 상태에서 이영호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영한은 맵 순서를 전해 받고 한숨을 쉬었지만 오히려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생각하면서 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즐거워하고 있다. 만약 패한다 하더라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삼성전자 이영한은 "맵이 너무나도 불리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다양한 전략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팬들도 보기 재미있는 경기를 펼친다면 승패를 떠나 웃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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