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KT 이영호 "심판 판정 이대로는 안된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6262315470062504dgame_1.jpg&nmt=27)
Q 4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진출해서 기쁘다. 이제 두 명만 더 이기면 우승이다. 필사적으로 노력해 더 좋은 경기력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
Q 3대1로 끝났지만 힘들었다.
Q 분명 판정은 속개한다고 했는데 재경기가 이뤄졌다.
A 황당 그 자체였다. 그리고 나에게 심판이 하는 말이 가관이었다. 자신들의 실수지만 재경기를 할 것이라고 명령하듯 말했다. 그러면서 판정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다 지겠다고 하더라. 왜 항상 자신들이 실수해놓고 당당한지 모르겠다. 선수들이 이렇게까지 말을 하면 고칠 것은 고쳤으면 좋겠다. 나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단호하게 판정을 내려서 당황했다.
Q 재경기 이후 소위 '멘붕' 상태였을텐데.
A 감독님과 코치님이 집중하라고 하셔서 마음을 다잡았다. "내가 이기는 길이 심판의 판정이 정말 잘못된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이기고 싶었다.
Q 3세트에서 특별한 전략에 당했다.
A 전혀 당해보지 않았던 전략이다. 3세트 뿐만 아니라 네 세트 모든 전략이 연습 때는 보지 못했던 전략이다. 특히 3세트에서 지고 나서 속으로 이영한에게 박수를 쳐줬다. 정말 멋있는 전략이었다. 당하는 순간 잘 짜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Q 4세트에서 버로우 저글링을 정확히 간파했다.
A 정말 감이 좋았다. 뭔가 이상했고 있을 것 같았다. 뭐라 표현할 수는 없지만 감이었다(웃음).
A 마음 같아서는 20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조금 아쉽다. 하지만 연승에 개의치 않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상관하지 않는다. 연승보다는 4회 우승에 다가섰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Q 최초 4회 우승에 도전하는 각오는.
A 4회 우승은 꼭 할 것이다. 나도 바라고 팬들도 바라는 만큼 필사적으로 하고 있다. 잘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김윤환 코치가 퇴장을 당했는데 나 때문에 격하게 항의하다가 그렇게 됐다. 미안하면서도 감사드린다. 또 감독님도 이사하시다 말고 바로 경기장으로 달려와 주셨다.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 자신들의 대회가 있는대도 불구하고 내 연습을 도와준 팀 저그 동료들에게도 고맙다. 그리고 1세트에서 SCV 정찰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심판이 확인하고 버그 플레이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오해 없길 바란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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