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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전적도 정명훈 손 들어줬다

"이 맵에서 저그가 테란을 어떻게 이기지?"

3일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티빙 스타리그 2012 8강전에서 대결하는 SK텔레콤 어윤수의 한숨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SK텔레콤 T1 테란 정명훈과 저그 어윤수가 펼치는 5전3선승제 경기에서 어윤수가 정명훈을 이기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 없다. 어윤수의 실력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8강전을 치르는 맵의 데이터가 테란에게 너무나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정명훈과 어윤수는 1, 5세트 '글라디에이터', 2세트 '네오그라운드제로', 3세트 '네오일렉트릭서킷', 4세트 '신저격능선'의 순서로 진행된다. 4개의 맵 가운데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승부수를 띄워볼 만한 맵은 '신저격능선'과 '글라디에이터' 뿐이다.

스타리그 전용 맵인 '글라디에이터'는 테란과 저그의 밸런스가 그나마 잘 맞아 떨어지는 맵이다. 초창기에는 테란이 6대1로 격차를 벌리면서 압도적으로 우세했지만 이후 저그가 해법을 찾으면서 격차를 좁혔고 지난 주 열린 이영호와 이영한의 대결에서 이영호가 승리하면서 12대10으로 테란이 미세한 우세를 점하고 있다.
문제는 2, 3세트에 배치된 '네오그라운드제로'와 '네오일렉트릭서킷'이 테란에게 매우 유리한 전장이라는 사실이다. '네오그라운드제로'는 언덕 위에 드롭할 자리가 사라진 이후 테란이 6대1로 크게 앞서고 있고 '네오일렉트릭서킷'은 17대4로 테란이 격차를 벌린 상태다.

여기에 1세트에 쓰이는 '글라디에이터'에서 정명훈이 저그를 상대로 4승1패를 기록하고 있고 어윤수는 염보성을 맞아 1승을 따낸 데이터까지 대입해 보면 정명훈의 3대0 낙승을 예상할 수도 있다.

정명훈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어윤수는 1, 5세트에 배정된 '글라디에이터'에서 승부수를 띄우고 2, 3세트 가운데 한 세트를 따내야만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티빙 스타리그 2012 8강
▶정명훈(테)-어윤수(저)
1세트 < 글라디에이터 >
2세트 < 네오그라운드제로 >
3세트 < 네오일렉트릭서킷 >
4세트 < 신저격능선 >
5세트 < 글라디에이터 >
*오후 7시30분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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