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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니타스의 폐부를 찌른 나진 소드의 칼날

나진 소드가 '검(sword)'라는 팀명에 걸맞게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섬머 리그 돌풍을 예고했다.

나진 소드는 상단 '막눈' 윤하운을 필두로 정글러 '와치' 조재걸, 중단 '쏭' 김상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서포터 '카인' 장누리로 구성되어 있다.
나진 소드의 오더를 맡고 있는 윤하운은 소드에 와서 재탄생했다. 주체할 수 없는 공격 본능으로 매 경기마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윤하운은 나진e엠파이어(현 나진 실드)에서는 과도한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득보다 실이 많았다. 그 독은 지난 스프링 리그 8강 MiG 프로스트(현 아주부 프로스트)전에서 맹독으로 변했고 팀의 탈락으로 이어졌다.

결국 나진e엠파이어는 윤하운을 떼어내고 그 빈 자리를 '익스페션' 구본택으로 채워 실드 팀을 구성했고 윤하운은 소드로 자리를 이동했다. 나진산업 대표이자 나진e엠파이어 게임단주인 이석진 대표는 팀 개편 당시 "소드는 '막눈' 윤하운의 맞춤 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 선택은 신의 한수였다.

윤하운을 제외한 소드 멤버들 역시 모두 공격적인 스타일로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즐긴다. 공격 일변도 전략은 위험성이 크지만 5명 모두 똘똘 뭉치면 그만큼 무서운 조합이 없다. 나진 소드의 경기는 팀 이름답게 날카로운 검을 연상케했고 탄탄한 팀워크까지 더하면서 예리함까지 갖췄다.
11일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섬머 2012 16강 B조 디그니타스전에서 압승을 거둔 나진 소드. 형제팀인 나진 실드가 탈락한 상황에서의 활약은 나진 소드가 더 돋보이는 이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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