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 스타즈와 8게임단이 3연패와 3연승의 갈림길에 섰다.
1위에 랭크된 웅진은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SK텔레콤과 CJ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3연패를 당할 처지에 놓였다. 이전까지 7승2패로 단독 1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현재 7승4패인 웅진은 2위 삼성전자에 반 경기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8게임단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동이 스타2에서 서서히 기량을 회복하고 있고 전태양과 염보성으로 구성된 테란 듀오가 승리에 일조하면서 CJ와 공군을 꺾고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웅진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8게임단은 당당히 중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웅진과 8게임단은 주력 종목이 다르다는 점이 눈에 띈다. 웅진의 경우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종목에서 22승8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른 팀들이 승률 5할에 머물러 있지만 웅진은 7할을 훌쩍 넘겼다.
8게임단의 경우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종목에서 4위에 랭크됐다. 15승13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스타1 종목 승리를 따내면서 연승에 불씨를 당겼다.
웅진과 8게임단의 최근 페이스를 봤을 때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날 가능성이 높다. 웅진이 스타2 성적이 좋다고는 하지만 2연패의 과정에서 모두 에이스 결정전 패배를 당했고 8게임단의 경우 공군전에서 에이스 결정전 승리를 따낸 바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웅진과 8게임단의 경기에서 8게임단이 승리한다면 전체적인 판도가 크게 뒤틀릴 것으로 보인다. 웅진이 7승5패가 되면서 2, 3위인 삼성전자, CJ와 승패가 같아지기 때문에 상위권 혼전을 불러 올 수 있고 8게임단이 6승째를 기록하면서 STX, KT와 승수가 같아진다. 상위권과 중위권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격차가 좁아진다.
연승과 연패의 기로에 선 두 팀의 대결은 14일 낮 12시부터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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