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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스타2 스타리그에 거는 기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진행되는 스타리그가 16일 듀얼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종목으로 열렸던 34회간의 스타리그가 문을 닫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 젖힌다.

이번 스타2 스타리그를 앞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한바탕 '전투'가 벌어졌다. 지난 7월2일 열린 GSL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예선전에서 통과자 가운데 한 명이 패기 넘치는 인터뷰를 했고 이를 둘러싼 팬들간의 신경전이 벌어진 것이다.

내용이야 어떻든, 인터뷰한 선수의 본심이 어떻든 협회 소속 선수들이나 GSL 소속 선수들 모두에게 좋은 자극제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타2를 뒤늦게 시작한 협회 소속 선수들에게 16일과 23일에 진행되는 GSL 소속 선수들의 듀얼 토너먼트 경기가 좋은 교범이 될 것이다. GSL과 GSTL 등을 통해 플레이 모습을 보긴 했지만 함께 뛸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현실로 다가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먼저 스타2로 리그를 진행하고 그 리그 안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의 플레이는 협회 소속 선수들에게는 신기원이 될 것임에 틀림 없다.

GSL 소속 선수들에게도 스타리그라는 무대는 GSL, GSTL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개인리그의 총본산이라 할 수 있는 스타리그는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꿈꿔 오던 자리다. 스타2를 먼저 시작해서 여러 번 우승한 선수들 가운데 스타1으로 진행된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들도 있지만 듀얼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중에는 한 명도 없다. GSL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정종현, 임재덕, 장민철 등은 협회 소속으로 활동할 때 스타리그에서는 상위 입상한 적 없다.

스타2라는 종목으로, 스타리그라는 무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최고의 경기력이 나오기를 바란다. 스타리그라는 무대만 놓고 보면 GSL 선수들이 도전자의 입장에서 패기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스타2라는 종목을 놓고 보면 노련미를 가진 쪽이 GSL 선수들이다. 협회 소속 선수들로 처지를 바꿔 놓으면 패기와 노련미에 대한 기준은 또 바뀐다.

아무튼 스타리그라는 무대에 올라선 양대 리그 선수들의 패기와 노련미가 어우러지면서 멋진 경기력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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