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는 1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티빙 스타리그 4강 B조 경기에서 SK텔레콤 T1 정명훈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07년 다음 스타리그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영호는 2008년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삼성전자 송병구를 3대0으로 제압하고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10년 에버 스타리그와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에서 정상에 오르며 스타리그 3회 우승 주인공이 됐다.
만약 이영호가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사상 첫 스타리그 4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지금까지 스타리그에서 이윤열(은퇴), 박성준(스타테일) 등 3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있었지만 4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이번 대회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회인 것을 감안하면 이영호는 아무도 넘지 못할 대기록을 수립하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4강전 상대가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정명훈이라는 점에서 결승전에 쉽게 올라선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 역대 전적에서는 9승6패로 앞서있지만 지금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같은 동족전 싸움이기 때문에 승패는 당일 컨디션 여부와 전략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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