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SK텔레콤 김택용 "연습량 늘리며 스타2 적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7231814090063805dgame_1.jpg&nmt=27)
Q 승리한 소감은.
A 저그전을 6개월만에 치른 것 같다. 저그전을 계속 하고 싶었고 이길 자신도 있었는데 기회가 오질 않았다. 오늘은 만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 나름대로 최선의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손이 잘 풀리지 않아서 아쉬웠다.
Q 오늘 쓴 전략이 질럿으로 압박하는 올드 전략 같았다.
Q 김택용은 스타2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연습 중인가.
A 매 번 지다보니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자꾸 패하다 보니 승리에 대한 욕심이 크다. 마음이 급하다 보니 더 안되는 것 같다. 연습 때도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 다른 선수들은 그랜드 마스터 상위급에 있지만 아직 그랜드 마스터가 아닌 것을 보면 실력적으로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어느 정도 보고 따라할 수는 있지만 어떻게 하야 이길 수 있는지 아직 감이 오지 않는다. 스타1은 어떤 상황에 어디로 가면 공격을 가면 된다는 판단이 되는데 스타2는 아직 그렇게 되지 않아서 아쉽다.
Q 스타2 연습량은 어떤가.
A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스타1 때도 연습을 많이하며 우승도 했는데 스타2에서 더 잘하려면 남보다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Q 남의 스타일에 대한 조언을 듣지 않는다는 말도 들린다.
A 스타1에서는 공격적으로 했는데 스타2에서는 프로토스가 방어적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스타1 때의 공격적인 스타일이 남아 있어서 아직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게임에 적응이 덜 된 것 같다.
Q 개인리그 예선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A 크게 좌절하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예선을 출전해서 져야 한다는게 슬펐다. 나 스스로 너무나 부족한 실력이라 생각하는데 급했던 것 같다.
A 개인적으로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8게임단이나 웅진처럼 내가 모르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분이 있었으면 한다. 스타1에서는 해설이 없어도 경기를 보면 알았는데 스타2에서는 경기 설명이나 해설이 중요한 것 같다. 요즘 GSL이나 여러가지 경기들을 찾아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EG 박진영 선수와 SK게이밍 장민철 선수가 스타일도 있고 잘하는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나 못한 말이 있는가.
A 주위에서 응원을 너무나 많이 해주셔서 고마웠다. 다음에 잘하라는 말이 아니라 안타까움을 전하는 내용이다. 안쓰러워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나도 슬펐다. 프로리그에서 꼭 스타2 첫 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들의 많은 응원부탁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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