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2위로 스타리그에 진출한 소감은.
A 쉽게 올라갈 줄 알았는데 원이삭 선수에게 져서 '멘붕'이 왔다. 최종전에서도 불리했는데 꾸역꾸역 공격을 해서 올라갔다. 다행이다.
Q 예전 스타리그 36강에 올라갔을 때와 지금의 기분은 어떻게 다른가.
Q 오랜만에 온게임넷 무대에 섰다.
A 양대 리그가 생겨서 좋았고 TV에 나온다는 것이 좋았다. 곰TV를 디스하는 것은 아닌데 보통 프로게이머라고 하면 TV에 나온다고 할 수는 없었는데 이제는 떳떳하게 TV에도 나온다고 말할 수 있어서 좋다.
Q 조1위로 올라갈 것이라 예상했을 텐데.
A 승자전에서는 가만히 있기만 해도 올라가는 것인데 같은 빌드인 줄 알고 관측선 잡으려고 나간 것이 패배의 원인 같다. 뭐 그런 빌드를 쓰나 생각했다.
Q 최종전의 실수는 어떻게 나왔나.
A 최종전에서는 폭풍 업그레이드를 눌렀는데 업그레이드가 안 되어 있어서 당황했다. 그래서 6시 확장 기지가 깨졌다. 저그의 처음 공격 때 폭풍 업그레이드가 됐다면 깔끔하게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금요일에 GSL 결승을 앞두고 있다. 오늘 경기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A 영향은 없다. 프로토스전은 그날의 빌드 선택과 감이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이길 수 있을 정도로만 연습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를 자주 다녀서인지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그동안 못한 운동도 하고 있다. 아까 TV에 나오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퉁퉁하게 나왔다. 다이어트를 해야겠다(웃음).
A 저그 선수들은 나를 이기려면 정말 오래 걸릴 것 같고 테란이나 프로토스 선수들은 조금 더 열심히 하면 이기실 수 있을 것 같다.
Q 오랜만에 온게임넷에서 방송 경기를 했다.
A 스타리그 맵이 프로토스가 저그 상대하기 좋은 맵이라 저그들이 테란을 잡고 프로토스가 저그를 잡을 것 같다. 프로토스가 경기하기 좋아서 나 아니면 다른 프로토스 선수들이 우승할 것 같다.
Q 결승전 이후 일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A WCG를 결승전 다음 날로 알고 있었는데 8월에 어셈블리 대회와 겹쳐서 있어서 참가하지 못할 것 같다. 아무런 말도 없이 날짜를 바꾸셔서 당황스럽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A 당연히 우승이다. 같은 파트너십을 맺은 LG-IM과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
A 오늘 경기력이 좋지 못해서 속상하다. GSL 결승전 많은 기대해주시는 만큼 꼭 우승하겠다. 스타리그 조지명식에서 진짜 재미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게이머를 할 때도 조지명식에 서 보고 싶었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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