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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카트리그의 즐거운 변화

"새로운 얼굴들도 많고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변화들에 선수들뿐만 아니라 관계자들 모두 기대하고 있어요."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넥슨 카트라이더 16차 리그는 엄청난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15번의 정규리그가 펼쳐지는 동안 고수했던 개인전에서 탈피해 그동안 이벤트리그로만 진행됐던 팀플레이를 도입한 것이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15번의 리그를 개인전으로 진행한 상황에서 갑자기 팀플레이로 경기를 펼치게 되면 바뀌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기 때문. 게임 시스템상 변화뿐만 아니라 방송이나 스타메이킹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기에는 준비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걱정하는 시선도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선수들은 대부분 이를 '즐거운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리그만큼 선수들의 의지가 불탔던 적은 없었다. 리그를 앞두고 선수들은 모두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전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리그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드디어 '문호준 시대'를 끝낼 기회를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의 사기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선수들의 의지가 이렇다 보니 리그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역시 변화를 준비하는 발걸음이 즐거워 보인다. 그저 대회에 참가해 경기를 펼치는 역할만 했던 선수들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리그 운영에 개입해 도움을 주고 있다. 선수들은 혹시 모를 변수나 리그에서 꼭 필요한 사항 등을 넥슨에 이야기해주고 넥슨은 이를 반영해 시스템 개발이나 리그 운영에 참고하고 있다.

넥슨 역시 이전과는 다르게 선수들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리그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선수들이 워낙 사기가 충전돼 있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넥슨도 부지런해 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모험이라고 생각했던 리그 방식 전환이 가져온 즐거운 변화. 이번 16차 카트리그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기도 하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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