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일렉트릭서킷'서 엇갈린 성적
정명훈 리드시 3세트서 마무리도 가능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진행되는 마지막 스타리그인 티빙 스타리그 2012의 판세를 가르는 세트는 3세트가 될 전망이다.
오는 8월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티빙 스타리그 2012 결승전 삼성전자 칸 허영무와 SK텔레콤 T1 정명훈의 대결에서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맵에 따라 종족간의 상성 관계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승부의 초점은 선수들의 맵에 대한 성적에 맞춰질 수밖에 없다. 지난 진에어 스타리그 2011과 이번 티빙 스타리그 2012에서 연거푸 결승전 맞대결을 펼치는 허영무와 정명훈이기 때문에 각 맵별로 성적이 매우 좋지만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3세트에 배치된 '네오일렉트릭서킷'에 대한 성적이다.
우선 맵별 성적을 보면 허영무, 정명훈 모두 선전을 펼쳤다. 허영무는 1, 5세트에 쓰이는 '네오그라운드제로'에서 5전 전승, '신저격능선' 5승1패, '글라디에이터' 5승2패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정명훈은 '네오그라운드제로' 4전 전승, '신저격능선' 4승1패, '네오일렉트릭서킷' 4전 전승, '글라디에이터' 9승2패를 기록했다.
허영무와 정명훈의 차이점은 '네오일렉트릭서킷'에 대한 성적이다. 이 맵에서 허영무는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고 정명훈은 정반대로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허영무는 프로리그에서 김택용과 김민철을 만나 패했고 스타리그에서도 변현제와의 8강전, 김명운과의 4강전에서 각각 1패씩을 안았다. 정명훈은 프로리그에서 김윤환과 임정현 등 저그를 제압했고 스타리그에서는 어윤수, 이영호를 꺾으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이 맵에서 상대 종족을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허영무가 3세트에 배치된 '네오일렉트릭서킷'에 대한 성적이 유독 좋지 않다 보니 정명훈이 1세트를 가져갈 경우 3대0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세트 '신저격능선'이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정명훈의 이해도 또한 매우 높다. 따라서 1, 2세트를 정명훈이 연거푸 가져갈 경우 허영무의 취약점인 '네오일렉트릭서킷'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태형 온게임넷 해설 위원은 "정명훈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3대2가 될 것이고 허영무에게는 3세트의 승패가 판세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허영무-정명훈의 맵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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