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한 소감은.
A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열리는 스타리그에 처음 참가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 스타리그는 3년만에 진출한 것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좀 더 기대가 된다. 스타2로 열리는 첫 스타리그인 만큼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Q 오늘 경기는 어땠나.
Q 어떻게 상황이 좋지 않았나.
A 1경기는 생각보다 화염차가 빨리 와서 피해도 입었고 한 방 싸움을 하기 전에 거신을 잃어서 불리했다. 2경기는 차원분광기 견제를 갔는데 이미 바퀴가 생산되어 있어서 견제를 할 수 없었다.
Q 역전의 원동력은.
A 두 경기 모두 업그레이드 상태가 좋아서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한 것이 주효했다.
Q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나.
A 평소에 연습할 때 프로토스가 초반 올인을 하면 상대가 쉽게 막는 것 같다. 프로토스가 초반 전략도 있긴 하지만 후반이 더 강한 것 같다. 그래서 연습을 초반 전략보다는 중후반 전략에 중점을 두고 하고 있다. 아직 컨트롤적인 부분에서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중후반 운영은 금방 따라갈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중후반 운영에 연습시간을 더 투자하고 있다.
Q 협회 소속 선수들은 상대가 전략적인 승부를 걸었을 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A 아무래도 스타2를 우리가 처음부터 시작했던 것이 아니라서 예전 전략이나 여러 상황에서 대처법이 깔끔하지 않은 것 같다. 운영적인 측면은 협회 선수들도 연습해서 비등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경험이 문제다. 게이머 경력은 비슷하지만 스타2는 한지 반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A 올라가게 되더라도 2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요즘 자신감이 많지 않기 때문에 경기장에 오면서도 불안했다.
Q 이번 스타리그는 자신있나.
A 지금 당장 연맹 쪽 선수들과 붙으면 질 가능성이 높겠지만 피하고 싶진 않다. 나보다 많이 했으니 내가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담 갖지 않고 연맹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Q 조지명식에 대한 기대는.
A 조지명식을 MSL에서 하고 2년만에 하는 것 같다. 도발을 하고 싶긴 한데 연맹 선수들과는 친하지가 않아서 못 하겠다. 솔직히 실력이 앞서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도발하면 내가 피를 볼 것 같다(웃음). 오랜만에 하는 조지명식이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할 것이다. 내 차례가 오면 생각없이 말할 것 같다(웃음).
Q 하고 싶은 말은.
A 스타리그에 오랜만에 올라가서 설렌다.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이다. 팬분들이 3년을 기다려줘서 고맙고 그 시간이 헛되지 않게 조금이라도 더 이겨서 올라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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