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서 삼성전자 칸의 기세가 거세다. 월드챔피언십 시리즈(WCS)에서 협회 소속으로 두 명의 선수가 승자전에 올랐는데 모두 삼성전자 소속이기 때문이다.
스타2에서 저그를 상대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김기현은 이번 예선전에서도 협회 소속으로 유일하게 통과한 선수다. 예선전에서 자신감을 얻은 김기현은 정승일을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최근 프로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신노열도 GSL 정상급 테란 플레이어 김영일에게 역전승을 기록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프로리그 스타2 다승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SK텔레콤 정윤종과 8게임단 이제동, CJ 김정우가 패자전으로 내려간 가운데 김기현과 신노열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협회 선수들에 대한 이미지를 조금씩 바꿔놓고 있다. 경기를 치른 연맹 선수들도 김기현과 신노열의 플레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당초 삼성전자 칸은 스타2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WCS 한국대표선발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재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프로리그에서 삼성전자가 팀의 중심축인 신노열과 김기현의 상승세를 발판삼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지도 주목거리다.
삼성전자의 스타2 상승세 원인은 무엇일까? 현장을 찾은 오상택 코치는 "스타2에서 프로토스를 주종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종족 스타일은 잘 모른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주영달 코치는 "저그는 내가 담당하고 프로토스는 오상택 코치, 테란은 최우범 코치가 담당한다"며 "종족 전담제도 주효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연습량이 아니겠는가"라고 분석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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