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1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다가 스타2로 넘어간 선수 중 최고가 된 사례는 '프통령'이라 불리는 SK게이밍 장민철과 '정종왕' LG-IM 정종현이 대표적이다. MBC게임 히어로 출신인 장민철은 박지호, 김재훈, 박수범 등 선배 주전 선수들에게 밀려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스타2로 넘어가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스타2 프로토스 중 최고라고 평가하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다.
웅진 스타즈 출신인 정종현도 스타2로 전향한 뒤 최강자 이미지를 굳힌 경우다. GSL에서 4차례 정상에 오르며 '정종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정종현은 지난 해 월드사이버게임즈(WCG)에서도 한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도 본선에 올라 양대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동래구' 아이디를 사용하는 MVP 박수호도 CJ 엔투스 출신이며 매 경기 인터뷰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스타테일 원이삭과 컴플렉시티 게이밍 신상호도 이스트로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프나틱 김학수는 하이트 스파키즈(현 CJ 엔투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스타2로 넘어간 경우이며 '해병왕' 프라임 이정훈은 장민철과 함께 MBC게임 히어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LG-IM 임재덕은 KT 롤스터에서 선수와 코치 생활을 하다가 스타2로 넘어가 30대 프로게이머 신화를 새롭게 쓰고 있다. 지난 2010년 오픈 시즌2에서 정상에 오른 임재덕은 2011년 LG 시네마 GSL 5월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옥션 스타리그 본선에 합류하며 본선 진출자 중 최고령 기록(만29세 7개월)을 세웠다.
한편 많은 올드게이머도 스타2로 전향했지만 최근에는 하향세를 타고 있다. 슬레이어스 '황제' 임요환과 '천재' 이윤열, 스타테일 '투신' 박성준이 스타2 게이머로 변신했지만 이윤열은 은퇴를 선언했고 임요환은 재활 중이다. 박성준만이 유일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워크래프트3에서도 스타로 넘어온 경우가 있는데 최강자 이미지를 굳힌 장재호와 박준이 대표적인 사례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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