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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부] 아주부 프로스트 정민성-이현우 "중요한 것은 팀워크"

[아주부] 아주부 프로스트 정민성-이현우 "중요한 것은 팀워크"
아주부 프로스트가 난적 CLG.NA를 2대0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아주부 프로스트는 정민성과 이현우가 펄펄 날았다. 정민성은 1세트에서 카서스, 2세트에서는 애니비아를 선택해 전장을 지배하며 게임의 흐름을 주도했다. 이현우는 라인습격을 통해 경기를 조금씩 프로스트로 가져왔고 과감한 상황판단과 적절한 이니시에이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Q 4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정민성(RapidStar)=경기 시작 전에 느낌이 좋았다. 게임이 쉽게 풀릴 것을 예감했다.
A 이현우(CloudTemplar)=CLG.NA가 8강 상대로 우리가 확정되자 쉬운 상대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났었다. 복합적인 감정이 있었지만 막상 경기를 하고 나니 CLG.NA가 생각보다는 약했고 우리가 준비를 많이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특히 블레이즈가 정말 많이 도와줬는데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프로스트나 CLG.NA가 인비테이셔널 이후로 달라진 점은.
A 정민성(RapidStar)=CLG.NA나 우리나 실력면에서 팀 수준은 올라갔다. 하지만 팀 플레이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한국팀은 같이 숙소 생활을 하면서 팀워크를 다지는데 CLG.NA는 미국 스타일인 듯 따로 움직이는 것이 있다. 오늘 경기 전만해도 '차우스터' 스티브 차우와 '핫샷지지' 조지 조잘리디스만 먼저 오더라. 우리는 항상 동행하는데 말이다. 그런 사소한 부분에서 부터 우리가 팀워크에서 앞선다는 생각을 했다.

Q 오늘 경기는 어땠나.
A 정민성(RapidStar)=(이)현우형이 전자두뇌라는 별명이 있는데 사실 숫자계산을 잘 못한다(웃음). 레벨 당 마법 저항력이 올라가는 것을 계속 물어본다. 답을 말해줘도 혼자 아니라고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한다(웃음).
A 이현우(CloudTemplar)=내가 약한 것에는 약하다(웃음). 일단 오늘 경기 같은 경우는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다. 지난 로망전 이후 마오카이에 대해 트라우마가 생겼다. 연습 경기에서는 곧잘 쓰지만 그 때 대회 경기에서 끝없이 말려서 바닥을 쳤기 때문에 선뜻 선택하기가 힘들었다. 여기서도 지면 앞으로 대회에서는 마오카이를 못 쓸 것 같았다. 하지만 (장)건웅이가 힘을 내게 해줬다. 또 오늘 경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CLG.NA가 운영을 잘하다보니 이니시에이팅을 어거지로 했다. 사실 조금 무리한 이니시에이팅이었는데 동료들이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 만약 호흡이 좋지 않았다면 절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Q 정민성은 애니비아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A 정민성(RapidStar)=아이템 트리는 개성인 것같다. 영겁의 지팡이를 갔다가 라바돈의 죽음모자를 가는 빌드도 좋다. 사실 애니비아라는 챔피언 자체가 파일럿의 성능을 많이 타는 것이지 아이템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 것 같다. 어떤 아이템을 가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오늘 도란실드를 산 것은 좀 더 단단해 져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웃음).

Q 본인의 애니비아 플레이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A 정민성(RapidStar)=한국에서는 탑 클래스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세계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세계는 '프로겐' 헨릭 한센이 내 앞을 막고 있다(웃음). 누구와 비교 당하는 건 싫지만 '프로겐'은 괜찮다.

Q 팀의 재정비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A 이현우(CloudTemplar)=우리는 아직 분명 보이지 않는 약점들이 있다. 문제는 우리의 그런 약점을 알고 있는 블레이즈와 싸운다는 것이다. 최대한 팀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한 면은 있다. 동료들끼리 믿고 응원하면서 가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지금 상태로 할 수 있다면 블레이즈를 이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A 정민성(RapidStar)=사실 블레이즈도 그렇게 완성단계는 아니다. 블레이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우리도 멤버가 바뀌었고 긴 시간이 흐르지 않았기 때문에 정비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다. 블레이즈가 40%라면 우리는 10% 정도다.

Q 월드 챔피언십 직행 욕심이 나지 않나.
A 정민성(RapidStar)=일단 서로에게 말고는 지지 말자는 블레이즈와의 약속을 지켰으니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A 이현우(CloudTemplar)=블레이즈나 우리나 월드 챔피언십 직행에 대한 욕심은 없는 것 같다. 어차피 한 팀이 직행하면 다른 팀은 토너먼트를 통해 올라가면 되니까 편하게 마음을 먹고 있다.

Q 블레이즈에게 지난 시즌 결승전을 설욕하고 싶지 않나.
A 이현우(CloudTemplar)=정말 미친듯이 이기고 싶다(웃음). 하지만 그런 마음이 도를 넘어서는 안될 것 같다. 블레이즈와는 서로 좋은 라이벌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Q MLG에서 '앰비션' 강찬용이 맹활약했는데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정민성(RapidStar)=(강)찬용이형은 한국에서 가장 잘하는 중단 AP 딜러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전체적인 운영이나 안정성, 컨트롤 및 세세한 부분까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본다. 찬용이형은 정말 노력파다. 솔로랭크게임을 봐도 고랭커 계정이 여러개 있다. 노력한만큼 실력으로 보상받는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정민성(RapidStar)=경기 끝날 때 마다 블레이즈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응원해주고 있어서 항상 다음 경기도 긴장하지 않고 더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A 이현우(CloudTemplar)=예전에 내가 개인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프로겐'의 애니비아를 많이 봤는데 우리 팀의 (정)민성이의 애니비아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그렇게 말했더니 사람들이 다 코웃음을 쳤다. 하지만 민성이는 오늘 경기에서 뛰어난 애니비아 플레이를 보여줬다. 사람들에게 실력으로 당당히 보여줬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블레이즈와의 경기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어줬으면 좋겠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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