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아이] SK텔레콤 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8141225340065130dgame_1.jpg&nmt=27)
그동안 이글아이가 뜸했죠? 더위를 먹었는지 업무 능률이 살아나지를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엊그제 비가 내리는 덕에 힘을 한 번 얻었고 어제 밤에 선선한 바람을 쐰 덕에 기운이 나고 있습니다. 솔직히 변명이고요. 프로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고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급격하기에 예상이 쉽지 않았습니다. 최근 경기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해 보이는 팀들이 무너지는 양상이 많았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8연승을 달리던 8게임단을 잡아내면서 막판 대역전극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정명훈이 티빙 스타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었고 정윤종이 에이스 결정전 5연승을 달리던 이제동을 꺾었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김택용이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종목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는 점입니다. 세 가지 상승 작용이 일어나면서 SK텔레콤은 반전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면 웅진은 뭔가 삐걱거리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공군, KT 등 하위권 팀들에겐 척척 승리를 따내고 있지만 CJ와 8게임단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팀들에게는 여지 없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초반에 거뒀던 5연승의 효과도 이제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후반전 또한 SK텔레콤의 우위를 점쳐 봅니다. 스타1에서는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했지만 스타2에서 발군을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도재욱, 스타2 종목 다승 1위인 정윤종만으로도 웅진의 김유진, 신재욱, 김명운보다 앞설 것 같네요.
관전 포인트는 매치업이 어떻게 구성되느냐, 즉 사령탑의 두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 같네요. 전반전 '네오일렉트릭서킷'에는 정명훈과 김민철이 대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명훈은 이 맵에서 4승1패를 기록하고 있고 김민철은 2승5패입니다. 김민철이 정명훈을 상대로 좋은 전적을 갖고 있다고 해도 정명훈의 최근 저그전 12연승을 달리고 있기에 정명훈의 우위를 점쳐 봅니다.
2세트 '네오제이드'에는 어윤수와 윤용태가 대결을 펼칠 것 같습니다. 이 맵에서 테란의 성적이 좋다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3세트 '신저격능선'에서 테란이 다른 종족들을 상대로 좋은 기록을 냈기 때문입니다. 어윤수가 프로토스전에 강한 저그인 점을 보면 어윤수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만약 3세트까지 가더라도 김택용과 이재호가 만난다면 김택용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김택용은 최근 스타1 테란전에서 7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재호가 아니라 노준규가 나온다고 해도 이번 시즌에 트라우마를 극복했기에 김택용이 이길 것 같습니다.
2세트 '묻혀진계곡'에는 웅진 김명운이 출전할 것 같습니다. 맵 전적 4승1패로 매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도재욱으로 맞불을 놓을 것 같네요. 이 맵에서 3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도재욱은 김명운에 비해 성적이 나쁘지 않습니다.
4대1 정도로 SK텔레콤이 이길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및 출전 선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3R 4주차
▶SK텔레콤 2대0 웅진
▷전반전 스타1 SK텔레콤 2대1 웅진
1세트 정명훈(테) 승 < 네오일렉트릭서킷 > 김민철(저)
2세트 어윤수(저) < 네오제이드 > 승 윤용태(프)
3세트 김택용(프) 승 < 신저격능선 > 이재호(테)
▷후반전 스타2 SK텔레콤 2대0 웅진
4세트 정윤종(프) 승 < 안티가조선소 > 신재욱(프)
5세트 도재욱(프) 승 < 묻혀진계곡 > 김명운(저)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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