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년만에 결승에 오른 소감은 어떤가.
A 실감이 나질 않는다. 얼떨떨하다. 예전에는 결승에 올라가도 당연히 우리 팀 전력이라면 올라간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결승 직행까지는 생각치 못했는데 올라가서 기쁘다. 시즌 초반부터 결승 직행은 생각도 못하고 팀 전력을 가다듬는데 주력했다.
Q 마지막 경기로 1위가 갈렸다. 어떻게 준비했나.
Q 이번 결승 직행을 하게 된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누구 하나 못한다고 할 수 없이 다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코칭스태프들과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서 하루가 다르게 기량이 향상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별로 한게 없는 것 같다. 스타2 팀 코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모든 코치들이 자신의 종족을 잘해줬다.
Q 스타2가 도입된 첫 시즌이다.
A 불안감이 많았다. 다른 팀에 비해 연습도 빨리 시작하지 못했다. 시즌 시작하면서도 우리 팀이 제일 못하는 것 같다는 걱정이 있었는데 주전 선수들의 실력이 급성장해서 막판에 좋은 결과가 있던 것 같다. 우리 팀 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이 일주일만 지나면 실력이 달라져 있어서 전력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Q 결과적으로 삼성전자가 병행 시즌에 강했다. 스타1과 스타2 모두 상위권에 있었다.
A 우리 팀 선수들이 기본기가 좋아서 스타1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었다. 스타2는 단기간에 실력을 올려서 팀 성적이 올랐던 것 같다.
Q 결승 상대로 어떤 팀이 올라오길 원하는가.
A 모두가 힘들다. 여러 팀이 가능성이 있지만 팀마다 특징이 다 달라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본다.
A 휴가를 그리 많이 갈 것은 아니다. 포스트 시즌을 거치는 팀 선수들의 실력이 늘 것이다. 일주일 정도 휴식을 갖고 다시 모여서 결승 준비를 할 예정이다.
Q 더 하고 싶으신 말이 있는지.
A 4년만에 결승 직행이다.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응원에 부합된 경기 보여드리겠다. 오늘 우정호 선수 발인이었는데 어린 나이에 힘겹게 투병 생활을 하다가 가게 돼 안타깝다. 그곳에서는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