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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결산] '쌍김포' 받쳐주지 못한 공군

공군 에이스가 또 다시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가 도입되면서 공군은 비상을 노렸다. 손석희나 이성은 등이 스타2에 있어 큰 소질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1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제압하면서 가능성도 엿보였다. 그렇지만 성적은 또 다시 최하위였다. 1라운드에서는 KT를 이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KT의 패배를 지켜본 다른 팀들이 공군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고 공군은 이를 넘어서지 못하고 연패에 빠지면서 회복불가능 상태에 빠졌다.◆스타2 특화 실패공군에게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는 기회였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 있어서는 다른 팀들과 경쟁하기 어려웠지만 새로이 도입된 스타2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실제로 공군은 스타2 종목에 있어 가능성을 보였다. 시즌에 돌입하기 전 손석희가 스타2의 최고 계급인 그랜드 마스터까지 올랐다는 소문이 돌았고 실제 경기력에서도 다른 팀 선수들보다 한 수 위였다. 여기에 스타2 게임단에서 활동하던 김승현이 신병으로 가세하면서 공군의 스타2에 대한 이해도는 다른 팀보다 높아 보였다. 그렇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였다. 스타2에서 공군이 거둔 승수는 22승, 패수는 40패였다. 8개 게임단 가운데 최하위였다. 일부 선수들의 스타2 적응력을 빨랐지만 다른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또 에이스 결정전까지는 이끌고 갔지만 뒷문을 잠그는 능력에서는 뒤처졌다. 시즌 초반 손석희를 에이스 결정전에 내세웠지만 2패만을 당했고 손석희의 전역 이후 김승현과 김구현에게 맡겼지만 5할 승률에 머물렀다. 그 결과 공군은 5승16패에 그쳤고 최하위를 넘어서지 못했다.◆양김 받쳐줄 인재 부족공군의 이번 시즌 성적은 최하위였지만 김승현과 김구현이 있었기에 그나마 5승이나 거둘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승현과 김구현으로 구성된 '양김 조합'은 스타1과 스타2 모두 고른 성적을 내면서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공군 에이스 김구현(좌)과 김승현(우).김승현은 한 때 스타2 게이머로 활동했던 이력을 십분 살리면서 공군의 확실한 카드로 부상했다. 10-11 시즌에 들어가기 전까지 웅진에서 뛰었던 김승현은 팀과 계약이 원활히 되지 않아 스타2 선수로 뛰었다. 이후 웅진으로 유턴했던 김승현은 이번 시즌 스타2와 병행이 확정되면서 안정적인 전력을 선보였다. 스타1에서 4승3패, 스타2에서 7승7패를 달성한 김승현은 11승으로 공군 최다승을 기록했다.STX에서 활동하다 공군에 입대한 김구현 또한 에이스로 입지를 다졌다. 스타2 종목에서 8승을 기록한 김구현은 팀내에서 스타2 다승 1위에 올랐다. 그렇지만 스타1에서 2승4패에 머물면서 팀 성적을 끌어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차기 시즌 불투명공군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리그에서 모습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난 7월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공군은 향후 신병을 충원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김승현 이후로 신병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최소 인원인 6명을 채우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들어 손석희와 이성은이 전역하면서 선수단 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 공군은 만약 신병 선발이 되지 않을 경우 차기 프로리그에는 동참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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