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웅진 스타즈는 포스트시즌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즌 초반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했던 웅진은 뒷심 부족이 이어지며 5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에이스결정전에서 당한 5연패가 뼈아팠다. 만약 웅진이 에이스결정전 5연패 중에서 1승만 추가했더라도 포스트시즌은 무난하게 진출했을 것이다.웅진은 이번 시즌에서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서 다른 팀보다 월등한 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차기 시즌부터는 다른 팀들도 스타2 연습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 그래도 신재욱과 김유진 등 다양한 카드를 발굴함으로서 김명운과 김민철에 치중하던 엔트리에서 벗어났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웅진 김민철(좌), 김유진(중앙), 신재욱(우).◆김유진과 신재욱의 재발견 김명운과 김민철의 팀이었던 웅진은 이번 시즌 김유진과 신재욱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만들며 엔트리 변화를 꾀했다. 화승에서 이적한 김유진은 곰TV 크로스매치에서 e스포츠연맹 소속 선수를 잡아내면서 주목을 받았다. 프로리그에서도 12승7패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스타2에서는 9승2패, 80%에 가까운 승률을 보이며 올 시즌을 통해 확실한 스타2 카드로 자리잡았다. 이스트로 출신인 신재욱도 스타2에서 늦게나마 빛을 본 케이스다. 8승8패를 기록하며 팀의 허리 라인을 책임졌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는 2승5패로 부진했지만 스타2에서 6승3패를 기록했다. 스타2로 넘어갔을 때 신재욱은 김유진과 함께 프로토스 1승 카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2시즌 연속 롤러코스터지난 시즌 웅진은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희망을 나타냈지만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가며 5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1라운드에서도 6승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간 웅진은 2,3라운드에서 5승9패를 기록하며 극과 극의 성적을 보여줬다. 웅진은 차기 시즌에 보완해야 할 점은 롤러코스터 성적을 극복하는 것이다. ◆ 에이스 카드 육성 실패웅진은 스타2에서 가능성 있는 선수는 많았지만 확실한 에이스 카드가 없다는 약점을 갖고 있었다. 이재균 감독은 올 시즌 김민철을 에이스 카드 적임자로 낙점하고 키우기에 나섰지만 결국은 실패로 돌아갔다. 김민철은 에이스 결정전에 나섰지만 5연패를 당했고 팀은 포스트시즌 탈락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관련 기사 [시즌2 결산] 위기를 기회로 바꾼 삼성전자 칸 [시즌2 결산] 불안한 2위 CJ 엔투스 [시즌2 결산] 8게임단, 에이스 이제동을 만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