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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해체로 구조적 문제점 드러낸 LOL 리그

팀 해체로 구조적 문제점 드러낸 LOL 리그
◇8천 여명이 운집한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결승전 현장.2012년 들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리그에 참가했던 팀이 연달아 해체하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LOL 리그는 지난 1월 LOL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리그를 거쳐 섬머 리그까지 LOL의 국내 정식 서비스 직후 게임의 인기와 더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덕분에 종목사인 라이엇 게임즈, 대회 추최사인 온게임넷, 후원사인 아주부는 리그 흥행으로 웃었지만 정작 리그를 이끌어가는 선수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최근 국내 최초 LOL 프로팀이었던 스타테일 LOL팀이 해체됐다. 배경은 선수들의 급여 문제다.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해 후원사를 찾기 힘든 상황이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게임을 계속하기 위해 급여가 필요했던 상황. 결국 스타테일 입장에서는 팀 해체라는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사실 현존하는 10여 개의 LOL 프로팀 중 일정한 급여가 지급되는 팀은 절반 정도에 그친다. 나머지는 대회 상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가 않다. 국내에서 열리는 LOL 대회는 온게임넷, 나이스게임TV에서 각각 진행하는 챔피언스 리그와 NBL가 있긴 하지만 시즌 별로 한 번씩 열리며 그 외에는 큰 대회가 전무한 실정이다.따라서 조기 탈락한 팀들의 경우 다음 시즌이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일정한 급여가 지급되는 선수들의 경우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습을 하며 차기 시즌을 준비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심리적 압박감과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또 지난 스프링 리그의 경우 상위팀과 하위팀의 상금 격차가 매우 컸다. 일정 수준의 성적을 거둔다 하더라도 최소 3위 안에 들지 않는 이상 상금으로 수입을 얻기가 힘들었다. LOL은 5명이 팀을 이뤄 하는 게임인만큼 상금도 5명이 나눠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번 섬머 리그는 1위 상금을 줄이고 하위 팀들의 상금을 높였다는 점이다.한 LOL 프로게임단 관계자는 "이렇게 흥행하는 리그에서 발생하는 수입이 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며 "몇몇 상위 팀 선수들을 제외하면 정작 리그를 이끌어가는 선수들은 수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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