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WOT] ROKA 조정흠-송준협 "모두를 대표해 반드시 우승하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9151330120066687dgame_1.jpg&nmt=27)
Q 승리한 소감은.
A 조정흠=월드오브탱크를 접하기 전에는 게임에 깊게 빠져든 적이 없다. 처음 월드오브탱크를 시작할 때도 가벼운 마음이었고 이런 대회조차 생각하지 못했다.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영광스럽고 이 게임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기회를 주신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A 송준협=취미로 하는 게임으로 국가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사실 기쁘다.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 이런 자리가 있다는 것으로도 만족스럽다. 그 마지막 자리에 우리가 있다는 것이 기쁘다.
A 송준협=국내 서버가 열리지 않았지만 우리 클랜은 오래 전부터 월드오브탱크를 즐겼고 WCG 종목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참가에 의의를 뒀는데 이렇게 국가대표에 뽑혔다(웃음).
Q 이번 대회로 월드오브탱크 카페에 새로운 이용자가 유입됐다고 들었다.
A 송준협=고무적인 현상이다. 월드오브탱크의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더 유명해질 것이고 나아가 리그까지 생긴다면 더 많은 이용자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Q 2세트에서 프라하돌격대와 똑같은 조합이었는데.
A 조정흠=놀라지 않았다. 상대 전략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프랑스 전차를 이용해 순간 화력으로 상대 전차를 줄여가며 수적 우위를 점하는 전략으로 이겼다.
A 송준협=우리 클랜의 스타일의 카운터는 2세트에서 나온 전략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예상하고 그 것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Q 3세트에서 프라하돌격대가 자주포 2대를 들고 나왔는데.
A 송준협=3세트에서 초반에 빠르게 치고 들어가 자주포를 한 대라도 줄이려고 노력했다. 우리 자주포 플레이어가 맹활약했고 1티어 탱크가 시간을 매우 잘 끌어줬다. 개인기로 이겼다고 생각한다.
Q 결승에 오기 까지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A 송준협=한 세트를 내준 적이 있다.
Q WCG 2012 본선 무대에서 힘든 상대는 누구로 예상하나.
A 조정흠=월드오브탱크는 다른 나라 이용자들도 우리 못지 않게 잘할 것이다. 게임 특성상 동료끼리 상호 조화를 이뤄야하기 때문에 개인 기량이 뛰어나도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점을 극복해야할 것 같다.
A 송준협=러시아가 위협적이다. 동시 접속 이용자가 10만이 넘는데 거기서 뽑힌 팀은 상당히 강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Q 일본이나 베트남 팀과도 경기를 해봤나.
A 조정흠=두 달 전쯤 자체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나보라는 팀과 상대본 경험이 있다. 월드오브탱크에서 다른 나라의 팀과 경기를 해보면 각 국가의 국민성이 게임에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 팀은 조직이 잘 짜여져 있고 짜임새있는 경기를 펼치지만 모험을 하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험을 걸어야할 상황에서 자신들의 시나리오에 맞지 않으면 시행하지 않는다. 그런 점을 파고 드는 것이 관건이었다.
Q WCG 2012 목표는.
A 조정흠=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상 목표는 우승이다.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모든 경기에 임하겠다.
Q WCG 본선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A 조정흠=러시아에서 월드오브탱크는 국민게임이다. 러시아에서는 대회가 활발한데 그런 것들을 찾아보면서 분석하고 훈련할 것이다. 조만간 0.8 패치가 이뤄지는데 게임 엔진 자체가 바뀐다. 기존에 갈 수 없었던 지형을 갈 수 있게 되면 방어 포인트가 바뀌기 때문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본선은 0.8 패치로 치러지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해 볼 생각이다.
Q 0.8패치를 앞두고 있는데.
A 조정흠=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창의성을 적극 발휘해 적의 허를 찌르는 전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 송준협=기존 전략이 모두 폐기되고 모든 팀 다 동일한 입장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될 것이다.
Q 예선과는 달리 결승전을 비롯해 본선에서 룰이 변경됐다.
A 송준협=예선 때 티어 제한이 없었을 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결승전부터는 8티어 제한이 걸렸는데 글로벌 룰이니까 대회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기쁘게 받아들였다.
Q 마지막으로 각오는.
A 조정흠=한국에서 예선을 치렀던 모든 팀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
A 송준협=예선에 참가한 모든 팀들을 대표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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