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은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4G LTE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SK텔레콤 배주진의 집요한 견제를 받았다. 질문 마다 "김지훈을 찢겠다"는 발언을 하는 배주진을 상대로 김지훈은 "할 수 있으면 해봐라"며 의연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픔을 겪고 난 뒤 김지훈은 포스트시즌 동안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오더로서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는 등 예전보다 훨씬 성숙된 플레이를 펼치며 STX가 결승전에 진출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배주진이 김지훈을 계속 도발한 이유 역시 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배주진은 김지훈을 흔들면 STX를 흔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미디어데이 내내 김지훈을 붙잡고 늘어졌고 김지훈 역시 이를 잘 알기 때문에 당황한 듯 했지만 평정심을 되찾고 배주진의 도발을 맞받아쳤다.
STX 김지훈은 "배주진의 도발에 당황했지만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생각해 보니 내가 잘하기 때문 아니겠나"며 "생각할수록 기분이 좋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고 배주진이 찢을 수 있으면 찢어봐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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