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을 들여다 보면 사정이 다르다. CJ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과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장윤철과 이경민의 분전이 밑바탕이 됐다. 1라운드에서 모습을 드러낼 기회가 없었던 장윤철과 이경민은 2라운드 전반전에서 신노열과 허영무를 각각 꺾으면서 승리를 안겼다.
이번 결승전에서 CJ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종목에 장윤철과 이경민을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서는 테란으로 전향한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두 선수이기에 스타1에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장윤철과 이경민은 삼성전자의 스타1 에이스 송병구, 허영무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이경민은 송병구와 허영무를 맞아 5승3패, 2승2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윤철은 2패와 1패를 각각 기록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이고 있다. 장윤철과 이경민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이경민이 송병구나 허영무를 상대하고 장윤철은 저그나 테란에게 붙이는 것이 최선의 엔트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CJ 김동우 감독은 "정규 시즌에서 장윤철과 이경민이 전반전에서 맹활약한 덕에 삼성전자를 쉽게 꺾을 수 있었다"며 "이번 결승전에서 어느 쪽에 내보낼지 알려줄 수는 없지만 또 다시 맹활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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