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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결승 예고] 삼성전자가 우승하려면?

전반전에 승부 걸어야

삼성전자 칸이 4년만에 프로리그 우승을 위해선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치러지는 전반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CJ 엔투스와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2008년 8월9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서 온게임넷 스파키즈(CJ와 합병)를 4대1로 잡아낸 이후 6시즌 만에 재도전이다.

삼성전자는 1세트에 출전한 차명환(현 공군)이 신상문에게 패했지만 2세트에 나선 송병구가 박찬수(은퇴)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나머지 3경기를 연거푸 가져가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당시에는 결승전이 7전4선승제로 치렀기 때문에 중후반까지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스타1과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1)를 병행해서 치르기 때문에 무조건 전반전을 잡고 들어가야 한다. 전반전을 빼앗긴다면 후반전에 승리한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 에이스결정전에서는 CJ 카드가 막강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더불어 결승전이 야외무대에서 벌어진다는 점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와 같이 다전제가 아닌 단판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반전을 내준다면 분위기를 빼앗길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결승전에서 스타1에 강한 선수가 많기 때문에 전략적인 배치를 잘한다면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전반전을 잡기 위해선 허영무와 이영한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두 선수 모두 스타1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허영무는 본인이 스타1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고 스타1으로 치러진 티빙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6승4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태풍 저그' 이영한도 올 시즌 전반전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팀에서 유일하게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동족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CJ 김정우가 전반전에 배치될 경우 저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만약 후반전을 거쳐 에이스결정전까지 간다면 삼성전자는 불리할 수 밖에 없다. CJ는 김정우와 함께 SK텔레콤 T1과의 플레이오프 에이스결정전에서 두 차례나 승리를 거둔 김준호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전반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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