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진 소드는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섬머 2012에서 3위를 차지했고 LOL 시즌2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에서 LG-IM, 제닉스 스톰을 가볍게 연파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시즌 16강에서 탈락한 나진 실드는 최근 중국 대회인 SW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
나진은 심 코치가 합류한 후 좀 더 체계적으로 대회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심 코치는 경기 일정이 잡히면 상대팀의 VOD를 보면서 주력 챔피언, 플레이 스타일 등 전반적인 전략을 파악하고 분석한다.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실드나 소드에게 최대한 비슷한 스타일을 주문해 맞춤식 연습 경기를 진행한다.
예를 들면 아주부 블레이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나진 소드를 위해 나진 실드에게 아주부 블레이즈의 스타일에 최대한 맞추라고 주문하는 것이다. 사실 이같은 방법은 아주부 프로스트와 아주부 프로스트가 지난 스프링 리그부터 해오던 방법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연습을 하면서 상대팀 분석까지 하기는 애로사항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심 코치가 상대팀의 전략 분석을 하면서 선수들은 연습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실력향상으로 이어졌다.
또 심 코치는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돕는다. LOL은 5대5 팀 게임이다. 선수들끼리 언쟁이 일어날 수도 있고 게임에 지게 되면 동료 탓을 하는 경우도 있다. 심 코치가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팀원들에게 관대하라'는 것이다. 상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까봐 선수들끼리 할 수 없는 말은 심 코치가 조언을 보태 해준다.
심 코치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하면서 팀 분위기를 최대한 좋게 유지했고 이는 호성적으로 이어졌다. 또 나진은 연습 경기 후 부족하다고 느꼈던 경기는 선수 모두가 모여 리플레이를 보고 상황을 짚어가며 대화를 통해 한층 성장했다. 이도 심 코치가 합류 후 생긴 것이다.
나진 실드 '비닐캣' 채우철은 "코치님이 팀에 합류한 후 전략을 좀 더 꼼꼼하게 짤 수 있게 됐다"며 "연습 경기를 잡아야 하는 시간 낭비도 없어졌고 코치님이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연습 경기 중 변수가 생겼을 때 빠르게 대처해 전략을 수정해 주는 등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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