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진 소드는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아주부 블레이즈를 상대로 1대2로 뒤지다가 두 세트를 따내면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국가 대표 자격을 얻었다.
오프라인 예선에서 리리브를 2대0으로 제압하고 16강 본선에 합류한 나진 소드는 16강 B조에서 디그니타스를 제압했지만 아주부 프로스트에게 패한 뒤 로망을 꺾으면서 2승1패로 8강에 올랐다. 스타테일을 만나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한 나진 소드는 결승 타켓을 놓고 CLG.EU와 대결했지만 1대3으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나진 소드는 꿈을 잃지 않았다. 월드 챔피언십 직행 티켓은 사실상 따낼 수 없었기에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한국 대표 선발전에 나갈 수 있기만을 기다렸고 기회를 얻어냈다. 섬머 시즌에 3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대표 선발전 준플레이오프부터 출전한 나진 소드는 CJ 엔투스를 꺾고 올라온 LG-IM을 3대1로 무너뜨렸다.
19일에 열린 제닉스 스톰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한 번의 위기도 맞지 않으면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둔 나진 소드는 결승전에서 아주부 블레이즈를 맞아 1대2로 뒤처졌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3대2로 역전하며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나진 소드는 섬머 시즌 개막 이후 2개월 여 동안 가장 많은 공식 경기를 치르면서 막강한 전력으로 거듭났다. 개인 플레이가 강했던 '막눈' 윤하운은 팀워크를 중시하는 선수로 탈바꿈했고 무명이나 다름 없던 원거리 딜러 김종인은 아주부 블레이즈의 강형우를 연파하면서 한국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거듭났다. 스타크래프트 선수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조재걸은 예리한 타이밍의 협공 플레이로 빛을 발했고 김상수와 장누리 또한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업그레이드했다.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어렵사리 티켓을 얻은 나진 소드는 아주부 프로스트와 함께 오는 10월4일부터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2에 참가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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