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와 메이저리그게이밍의 협력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협회와 MLG는 오는 24일부터 협회 소속 선수들과 MLG에 출전하는 각 대륙별 대표 선수들이 온라인상으로 대결을 펼치는 MvP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5월 협회와 MLG, IEG간의 삼자 양해 각서 체결을 통해 e스포츠의 세계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힌 이후 4개월만에 리그의 모델이 완성된 셈이다. ◆토너먼트가 아닌 리그이번 대회는 협회 소속 24명과 MLG에 출전하는 각 대륙의 대표 선수 24명, 총 48명이 참가하는 리그다. 그동안 열린 국제 대회의 양상을 보면 각 국가별, 대륙별로 선수를 선발해 토너먼트 방식을 택했다. 조별 예선을 치른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든,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토너먼트로 진행하든 대부분 토너먼트의 형식을 띄었다. 그러나 이번 MvP 인비테이셔널은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으로 나뉘어 치러지는 리그의 방식을 택했다. 조 편성이나 대진 구성에 따라 강호가 떨어지거나 약한 조가 생기는 방식이 아니라 진정한 강자가 살아남는 방식을 택한 것. 이와 같은 방식은 협회가 그동안 추진해온 프로리그를 개인리그에 적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MvP 인비테이셔널의 방식은 협회 진영과 MLG 진영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상대 진영의 24명과 대결하며 같은 진영의 선수들과는 대결하지 않는다. 각 경기는 두 세트씩 진행되고 한국 서버와 북미 또는 유럽 서버에서 한 세트씩 치른다. 한 선수는 총 48세트를 치르고 이 결과를 토대로 각 진영별로 상위 8명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다. 이번 시즌은 진영별 8강 토너먼트까지만 진행되며 차기 대회부터는 4강, 결승과 진영별 우승자 대결까지 펼쳐진다.◆일회성 아닌 장기 프로젝트오는 24일부터 10월18일까지 12회에 걸쳐 치러지는 MvP 인비테이셔널은 한 번 치르고 끝내는 대회가 아니다. MLG가 진행되는 한 지속적으로 리그를 치르면서 협회 소속 선수들과 북미, 유럽, 아시아 선수들을 아우르는 장기적인 대회다. 이번 대회는 인비테이셔널, 즉 초청전 형식으로 열리지만 향후 MLG와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정기적인 리그로 편성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즌별로 1년에 4번 치르는 MLG에 파견되는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으로 자리를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상시적으로 치러지는 교류전이 될 전망이다. MLG는 교류전을 통해 선발된 협회 소속 선수 4명을 본선에 초청하기로 했고 북미와 유럽, 아시아 선수들도 본선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협회 소속 특전 아닌 연맹 소속도 혜택MvP 인비테이셔널에는 해외에 적을 두고 있는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 협회에서 선발된 24명 이외에도 북미 12명, 유럽 6명, 아시아 지역 6명 등 24명의 진영이 꾸려진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리그인 셈이다.아시아 지역 6명 가운데에는 협회 소속이 아닌 연맹 소속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가 개방됐다. 단순히 협회 소속 선수에게만 특전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GSL에서 뛰던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MLG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그동안 연맹 선수들이 MLG 참가권을 얻기 위해서는 해외 선수들과 치열한 각축전을 펼쳐야 했다. 1차 예선을 거쳐 상위 입상을 해야 하고 2차 예선에서는 지난 시즌 탈락자들과 경쟁해야 한다. 2차 예선까지 치르고 나면 MLG의 하부 리그 격인 아레나에서 통과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야 MLG의 본선인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협회-MLG 교류전 시청 방법은? MvP 인비테이셔널 26일 개막*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