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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올킬 스타리그의 흥미로운 대결 구도

옥션 올킬 스타리그의 흥미로운 대결 구도
협회-비협회 16강부터 팽팽한 접전
결승도 협회 VS 비협회 구도로 확정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종목을 바꿔 진행된 첫 스타리그인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에서 협회 진영과 비협회 진영이 팽팽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13년 동안 진행됐던 스타리그는 옥션 올킬 스타리그부터 종목을 바꿔 스타2로 대회를 개최했다. 협회 진영 선수들이 스타2를 접한지 얼마되지 않아 협회 진영은 협회 진영끼리, 비협회 진영은 비협회 진영끼리 예선을 따로 치르는 등 분리해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16강에 각 진영별로 8명씩 선발되면서 치열한 대결 양상으로 치러질 것이 예견됐다.

당초 스타2에 익숙한 비협회 진영 선수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것이라 예상됐다. GSL 4회 우승자인 정종현, 3회 우승을 차지한 임재덕, 2회 우승자 장민철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16강에 대거 포진됐기에 협회 진영 선수들이 이 안에서 몇 명이나 살아 남느냐가 화두였다.

16강 조지명식 결과도 매우 공평하게(?) 나왔다. A조부터 D조까지 4개 조에 협회 진영과 비협회 진영이 각각 2명씩 배분된 것. 주최측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조별로 2명씩 배정됐고 맞대결은 모두 16번 진행됐다.

흥미롭게도 16강에서 치러진 16번의 맞대결에서 협회 진영이 8승, 비협회 진영이 8승을 나눠가지면서 팽팽한 구도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8강에 진출한 선수들도 각각 4명씩 고르게 분포됐다.

8강 구도 또한 재밌게 짜여졌다. A조와 C조는 협회와 비협회 진영이 대결하고 B조는 협회 소속 선수들끼리, D조는 비협회 진영 선수들간의 대결로 펼쳐졌다.

이 가운데 A조와 C조의 맞대결 결과에 초점이 맞춰졌다. A조에서는 SK텔레콤 정윤종이 스타테일 원이삭을 상대로 3대1로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했고 C조에서는 SK게이밍 장민철이 웅진 신재욱을 3대1로 제압하면서 4강에 올랐다. 스코어도 3대1로 똑같이 진행되면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것.

A조에서 협회 소속 정윤종이 4강에 진출했고 B조에서는 STX 김성현이 이영호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협회 진영에서 무조건 한 명의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게 됐다. C조에서는 장민철이 4강을 확정지었고 3일 열리는 MVP 박수호와 프나틱 김학수의 결과에 따라 4강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질 뿐 비협회 진영에서 결승 진출자가 나오는 것은 불변의 결과다.

따라서 옥션 올킬 스타리그의 패권을 가리는 결승전은 협회와 비협회 진영의 대결로 확정됐다.

GSL 출전 여부를 놓고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파행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었던 옥션 올킬 스타리그는 대회 시작 때 잡았던 협회와 비협회의 대결 구도가 그대로 결승까지 이어지면서 대박을 터뜨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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