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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SF 챔피언십, 그들만의 대회로 전락

"저 무대를 우리가 썼으면 좋았을건데요."

충남 천안시에서 진행 중인 IeSF 월드 챔피언십이 그들만의 대회로 전락했다. 바로 옆에서 진행 중인 '천안흥타령춤축제'가 많은 인파가 몰리며 많은 관심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지난 2일부터 진행 중인 IeSF 월드 챔피언십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거리공원에서 진행 중이며 6일에 막을 내린다. 국제e스포츠연맹은 이번 대회를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연계해서 시너지 효과를 얻으려고 했지만 최악의 선택이 되고 말았다. 연계 효과를 전혀 얻지 못했고 춤축제 중에 진행되는 부속 행사가 됐기 때문이다.

지리적인 위치도 최악이다. 삼거리 공원 입구에서 200m를 걸어가야 IeSF 대회가 진행되는 특설 무대에 도착할 수 있다. 입구에는 대회가 어디에서 열린다는 팻말도 보이지 않는다. 유심히 살펴보지 않는다면 여기에서 대회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지 못할 정도다.

무대에 도착해도 관중은 찾아볼 수 없다. 관중석을 채우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계자와 선수다. '천안흥타령춤축제'가 평균 1000여명의 관중이 모인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편의시설도 전무하다. 입구에 들어가서 먹을 것을 살 수 있는 편의점은 하나도 없다. 한 외국인 관계자는 편의점이 없다는 이야기에 "사실인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국제e스포츠연맹은 인력난을 이유로 들어 손을 놓고 있고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인력난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국제e스포츠연맹 또한 개선을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며 "대회에 참가한 다른 국가 관계자와 선수들이 어떻게 바라볼지가 걱정이다"고 말했다.

[천안=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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