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피플] 아주부 손대영 코치 "남몰래 LOL 준비해왔다"

[피플] 아주부 손대영 코치 "남몰래 LOL 준비해왔다"
온게임넷 손대영 해설위원이 코치로 제2의 삶을 시작한다. 리그오브레전드(LOL) 최강팀인 아주부 코치로 합류하게 된 것이다. 손대영 해설위원은 블레이즈 팀을 맡게 된다. 손대영 해설위원은 지난 22일 4G LTE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그렇다고 해서 방송 일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온게임넷과 아주부 게임단의 배려로 해설위원 일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손대영 해설위원은 "예전부터 아주부 팀에 도움을 많이 줬다. 강현종 감독님이 팀을 만들었지만 같이 이끌어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지난 5월에 제의가 왔는데 방송 일 때문에 고민하다가 최근에 수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치 일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방송 일도 하차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겸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주부에서 배려를 해줬고 온게임넷에서도 흔쾌히 승낙을 한 것이다. 손대영 해설위원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고 말했다.

손 해설위원은 "방송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생각도 못했다. 양자택일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민을 많이 했고 방송 일을 포기할 때는 속상하기로 했다. 방송 일을 포기하고 코치로 팀에 합류한 것도 아주부 블레이즈 선수들이 나를 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제 방송 일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니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 선수들과는 오랜 시간 동안 알고 지냈지만 지금까지 프로스트 선수들과 친하게 지냈다. 현재 팀 숙소에 합류한 상황인데 블레이즈 선수들과는 더욱 친해져야 한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FPS 해설자로 이름을 날린 손대영 해설위원에게 LOL 코치 일은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손대영 해설위원의 LOL 실력은 상당 수준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해설위원은 "LOL 해설을 자주 했다. 얼마전에 열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서도 해설을 맡았다. 김동준 해설위원이 아니었으면 LOL 리그는 내 차지였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손대영 해설위원은 "나진 소드와의 한국대표선발전 2세트 전략을 내가 아이디어를 냈고 감독님과 상의 끝에 만들어진 전략이다"며 "감독님이 코치로서 나에게 주문한 것은 선수들에게 프로 마인드를 가르치라는 것이다. 경기 보는 눈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감독님도 인정을 해줬다"고 강조했다.

코치 일과 방송 일을 같이할 수 있게 된 손 해설위원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손 해설위원은 "방송을 할 수 있어서 아주부 구단과 온게임넷에 감사드린다. 양쪽에서 잘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된다. 싫은 소리가 나오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픈 시즌부터 중계를 했던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가 끝나서 아쉽다고 말한 손대영 해설위원은 앞으로 목표를 묻자 "선수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코치가 되고 싶다"며 "모든 부분에서 신뢰감을 주고 싶다. 해설위원 입장에서는 코치를 한다고 FPS에서 소흘히한다는 이야기는 듣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