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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올킬] MVP 박수호 "연습하다보면 길이 보일 것"

[옥션 올킬] MVP 박수호 "연습하다보면 길이 보일 것"
'동래구' MVP 박수호가 '프통령' SK게이밍 장민철을 무너뜨리고 스타리그 결승에 올라갔다. 박수호는 16일 벌어진 옥션 올킬 스타리그 4강 2회차 경기에서 장민철의 모든 전략을 간파하며 4대1로 승리했다. 박수호는 오는 2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에서 SK텔레콤 정윤종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수호는 경기 후 "신의 무대라고 생각했던 스타리그 결승에 올라서 얼떨떨하다. 정윤종도 잘하지만 연습하다보면 길이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Q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A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 아마추어때부터 스타리그는 신의 무대라고 생각했다. 붙일 수 없는 땅일 것 같았다. 스타리그 결승에 올라가서 얼떨떨하다.

Q 4강 끝나고 인터뷰때 굉장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A 연습을 하다보니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경기장에 올 때도 마음 편안하게 왔다.

Q 프로토스가 사기는 아니라고 했는데.
A 안 좋은 소리를 많이 했지만 맵만 정상적이라면 프로토스는 사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그가 오히려 더 사기 종족인 것 같다.

Q 장민철의 전략을 간파한 느낌이었다.
A 상대가 전략을 쓰는 것이 한정적이었다. 돌려쓰는 모습이 강했다. 이미 (장)민철이에 대한 분석은 끝난 상태였다.

Q 1세트에서 무리군주+감염충 조합 전에 바퀴와 저글링으로 공격했다.
A 찌르기였다. 유리하게 경기를 가져가려고 했다. 똑같이 하면 뻔할 것 같았다.

Q 초반 플레이가 5세트에서도 비슷했다.
A '여명'이라는 맵보다 민철이에게 맞는 빌드인 것 같다.
Q 4세트를 내줬을 때 역스윕을 생각했는가.
A 그런 생각은 안했다. 4세트도 끝난 경기였는데 마지막에 실수해서 자신에게 화가 났다. 5세트에서 승리할 자신 있었다.

Q 프로토스가 저그전에서 감염충+무리군주 조합을 사용하면 이기기 힘들다고 하는데.
A 프로토스가 그런 이야기를 해도 신경쓰지 않는다. 알아서 해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Q 불멸자 타이밍 러시에 대한 내성이 생겼나.
A 연습하면서 많이 생겼다. '오하나'에서는 특히 사용할 것 같았다. 연습하면서 막는 방법도 나왔다. 상황에 따라 다른 수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Q 결승전 상대가 정윤종이다.
A 잘하는 선수다. 민철이를 이기고 나니까 자신감이 붙었다. 8강까지는 암울했는데 연습하다보면 길이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Q 정윤종이 프로토스 중 최강이라는 평가도 있다.
A 승리해보고 싶다. 처음부터 잘 나가면 안된다. 원칙 상 처음부터 양대리그 결승가고 우승하면 안된다(웃음). 천천히 해야 높게 올라갈 수 있다. (정)종현이 형이 GSL에서 잡았기 때문에 온게임넷에서는 내가 잡아야 할 것 같다.

Q 정윤종이 WCS 아시아 파이널에서 우승했는데.
A 신경쓰지 않는다. 프로토스전만 이겼기 때문이다. 그냥 대회를 한 거라고 생각한다. 별 다른 뜻은 없다.

Q 맵 순서는 어떻다고 생각하나?
A 망했다(웃음). 정말 안 좋다. 답이 없다. 연습만 해야할 것 같다. '묻혀진 계곡'이 특히 신경 쓰인다.

Q 오랜만에 결승전에 올라갔는데.
A 우승은 3~4번 할 줄 알았다. 부진할 때는 '왜 이 것밖에 못했지'라며 자책도 많이 했다. 이번에 결승에 올라갔기 때문에 우승해야할 것 같다.

Q 우승하면 양대리그 결승에 로열로더 자격을 얻게 된다.
A 좋다. 하지만 타이틀을 염두에 두고 하는 건 아니다. 우승도 하고 그런 타이틀이 붙는다면 더 좋을 것 같다.

Q 야외 무대는 오랜만인 것 같은데.
A 메이저리그 게이밍(MLG)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야외 무대는 처음이다. 특히 야외 무대라고 해서 떠는 것은 아니다. 용산에서 하는 것과 상관없다.

Q 연맹vs협회 구도라서 팬들이 환호할 것 같다.
A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경기 전 장민철을 절대 못이긴다는 글이 많았다. 그 글을 보면서 팬 분들에게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제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 팬 분들도 얼마 남지 않은 저그 종족을 위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전략과 판짜기에 도움을 준 팀 프로토스 유저들에게 고맙다. 감독님과 가족들, 응원와준 여자친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커뮤니티의 '힘내요 동래구'님이 계속 나를 응원해줬다. 감사하다. 앞으로 나를 위해 찬양 글을 올려줬으면 좋겠다. 스폰서인 롯데칠성, 레이저, 파트너십 NYM에게 고맙다. 동갑친구인 온게임넷 스태프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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