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슬레이어스 게임단주는 17일 한 커뮤니티에 "e스포츠 연맹 소속 팀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겨 파문을 일으켰다.
김가연은 또 "두 사건으로 인해 협의회와 사이가 벌어졌으나 지난 5월에 열린 비전 선포식에 즈음해 e스포츠 연맹을 꾸려야 하니 슬레이어스의 합류를 요청하더라. 임요환이 필요하니까 합류를 요청하면서 동업자 의식을 운운하는 것을 보며 죄의식이 없는 단체라는 생각이 들어 참가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가연이 팀을 해체하면서 e스포츠연맹에 참가하지 않은 사유를 밝히자 원종욱 연맹 회장도 보도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원 회장은 "NASL의 보증금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었고 보증금을 없애고 선수에 대한 처우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한 출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을 때 슬레이어스도 찬성했다. NASL의 답변을 기다리던 도중 슬레이어스와 TSL이 시즌3에 참가하면서 문제가 발생했고 다른 팀들은 유감을 나타냈다"고 답했다.
연습 제재와 관련해서는 "NASL에 참가한 두 팀에 대해 다른 팀들과 제재 수위를 논의하기 위해 감독 회의를 열었고 연습을 해주지 말자고 의견을 모은 뒤 두 팀에 전했다"며 "TSL은 오해를 풀었지만 슬레이어스는 적극적인 의사 표명이 없었다"며 "연습 제재와 관련된 건은 잘잘못을 떠나 굉장히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하며 슬레이어스 관계자와 선수들에게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파문이 일었던 왕따 문제와 관련해서 원 회장은 "협의회 시절부터 슬레이어스가 협의회 소속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중요 회의와 관련 내용을 슬레이어스에 전달하고자 수 차례 노력했지만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쪽은 슬레이어스다"라며 "연맹 가입을 권유했을 때 어디에도 속하고 싶지 않다는 답만 들었다"고 주장했다.
슬레이어스가 해체되면서 오해를 없애려고 했던 김가연의 글이 e스포츠연맹과의 갈등을 촉발한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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