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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스 진실 공방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나

최재원 이어 문성원까지 "김가연 왜곡 정정해야"
김가연 맞대응하며 진실 공방 '진흙탕 싸움'


해체를 공개적으로 발표한 스타2 게임단 슬레이어스에 대한 진실 공방전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21일 전 슬레이어스 소속 최재원이 김가연이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대해 "정정할 부분이 있다"며 인터뷰한 데 이어 22일 밤에는 한 매체가 문성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슬레이어스의 사정이 김가연이 언급한 것과 다르다고 공개했다.

문성원은 인터뷰에서 "김가연 게임단주가 내게 들어온 어떤 업체의 개인후원 제의를 요환 형에게 돌린다는 말을 들었고 마음고생을 했다"며 "이와 관련해 매니저 일을 하던 사람의 탓으로 돌리면서 팀 분위기가 저하됐다"고 말했다.

또 "임요환과 김가연은 연습실에 거의 오지 않았고 코치들에 의해 관리됐으며 경기장에 가는 것도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컨디션이 떨어졌다"며 "코치들에게 급여를 주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김가연이 내주기로 한 휴대전화 로밍 비용도 내주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2군 강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문성원은 "내가 2군에 가야 하는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임요환이 2군 징계를 내렸다"며 "팀을 나가겠다고 말했더니 임요환으로부터 '계약에 묶여 있으니 나가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노예 계약이라며 반발했다"고 말했다. 문성원이 반발하자 슬레이어스측은 2군으로 강등시킨다는 보도자료를 냈고 문성원이 이의를 제기하자 김가연은 "기사를 다시 내주겠다"고 회유하면서 "연예계에서는 5~10년씩은 기본이다"라고 무마했다.

문성원은 또 "해외 팀에 이적시켜 달라고 이야기했던 계약 종료 3개월을 남겨두고 해외 팀에 엄청난 금액의 이적료를 요구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김가연이)과도한 이적료를 부르면서 이적은 무산됐고 그 후에는 다른 팀에 내가 원하지도 않는 이적을 요청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문성원의 인터뷰에 대해 김가연 게임단주는 "계약서는 후원사에게 제출하기 위해 대표 선수 5명과 쓴 것이었고 수익률은 선수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맺었다"며 "문성원에게 들어오려던 개인 후원은 후원사가 임요환에 대한 후원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한 사항이며 매니저가 선수와 팀 사이를 이간질하려고 꾸몄다"고 해명했다.

해외 이적에 대해서도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김가연의 설명에 따르면 문성원이 이적료를 얼마나 생각하느냐고 문자를 보냈고 "다른 팀과 (게임단주인) 내가 의논해야지 네가 왜(신경쓰느냐)?"라고 답했더니 당사자가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문성원이 말하길래 "아니다.그 팀에서 나에게 연락하라고 해"라고 보냈다.

2주 정도 지난 뒤 문성원이 다시 묻자 "대답 없다. 이야기를 전해주겠다"고 답신을 보낸 뒤 "연봉 액수가 문성원이 원하는 정도가 아니더라도 해외팀이면 되지? 네가 원하는 만큼 줄 팀이 없구나"라고 이야기해주자 "안 알아봐줘도 된다"며 이야기를 마쳤다는 것이 김가연의 설명이다.

최재원에 이어 문성원까지 김가연의 글에 왜곡된 부분이 있다며 나서고 김가연이 또 다시 반박하고 있어 슬레이어스와 관련한 진실 공방은 진흙탕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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