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 실드 '익스페션' 구본택(왼쪽)과 '뱅' 배준식.

나진 실드가 Psw 아레스를 3대0으로 완파하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섬머 리그에서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은 나진 실드는 2차 오프라인 예선에서 한층 성숙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오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구본택과 배준식은 "우리 팀의 최종 목표는 시즌3 월드 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이라며 "일단 이번 윈터 리그에서 반드시 우승을 거둬 서킷 포인트를 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Q 본선에 진출한 소감은.
A 구본택(Expession)=대회에서 경기를 하고 싶었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도 많고 심심하기도 했다(웃음). A 배준식(BANG)=생각보다 쉽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 긴장을 많이 할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평소에 하던대로 실력이 나왔다.

Q 원래 성격이 소심한 편인가.
A 배준식(BANG)=3세트에서 실수를 많이 한 것 같아서 방송 인터뷰에서 조금 자신감이 없었다.

Q 배준식의 플레이를 평가해본다면.
A 구본택(Expession)=연습 경기보다 보여주지 못한게 너무 많다. 긴장을 한 것 같다. 어렴풋이 섬머 리그 때의 내 모습도 기억도 났다(웃음).

Q 아마추어 팀과의 경기라서 마음이 편했을 것 같은데.
A 구본택(Expession)=나도 아마추어 출신이기 때문에 그들이 무엇이 힘든지 알고 있다. 오늘 경기는 힘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A 배준식(BANG)=다른 프로팀들과 연습 경기를 할 때처럼 했다. 실전이지만 연습처럼 했다는 말이다.

Q 프로팀들과 프로를 지향하는 아마추어 팀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구본택(Expession)=아마추어 선수들은 솔로랭크 게임 스타일을 잘 못버린다.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연습량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프로팀을 이기기가 힘들다.
Q 프로팀에 입단 후 부담감은 없나.
A 배준식(BANG)=처음에는 부담이 많이 됐다. 하지만 팀 멤버들과 친해지면서 호흡을 맞추기도 편해졌고 감독님, 코치님께서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Q 채우철과 호흡을 맞추면서 어려운 점은 없나.
A 배준식(BANG)=(채)우철이 형은 가끔 내가 하는 말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웃음). 그렇게 과잉반응을 보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구본택(Expession)=우리는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을 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렇기 위해서는 윈터 리그에서 꼭 우승을 거둬야 한다.

Q 하고 싶은 말은.
A 구본택(Expession)=섬머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팬분들께 죄송했다. 이번 윈터 리그를 앞두고 팀도 잘 정비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신다면 나진 소드를 뛰어넘는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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