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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영호 "MLG 본선은 정말 서고 싶었던 무대"

KT 이영호 "MLG 본선은 정말 서고 싶었던 무대"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MLG 폴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는 1일 오전 8시 비행기로 미국행에 오르는 이영호는 "MLG 폴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분위기를 바꾸고 오겠다"고 말했다.
MvP 인비테이셔널에서 한국e스포츠협회 진영 4강에 들어가면서 MLG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은 이영호는 최근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 종목에서 부진하다는 평가를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스타2가 도입된 첫 시즌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에서 저조한 성적을 낸 이영호는 소속팀인 KT 롤스터가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하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얼마 전에 열린 GSL 승강전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타이를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의해 코드S 진출에 실패한 이영호는 MvP 인비테이셔널 4강전에서도 SK텔레콤 T1 어윤수에게 3대4로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이영호는 스타2에서 테란이 최약체 종족이라는 평가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GSL에서는 저그 이승현이, 스타리그에서는 프로토스 정윤종이 우승한 것에 대해 "그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우승까지 차지한 것"이라 답할 뿐이었다. 이는 곧 MLG에서 이영호가 잘하면 우승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영호는 지난 6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MLG 인비테이셔널의 기억을 잊지 못했다. "외국 팬들의 응원 함성을 들으면서 흥분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는 이영호는 당시 인터뷰에서도 "인비테이셔널이 아니라 챔피언십 본선에 출전해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영호는 "불과 5개월만에 챔피언십에 출전할 기회를 잡을 줄은 몰랐다. 내 손으로 출전권을 따낸 만큼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지훈 KT 롤스터 감독은 "최근 이영호가 여러 대회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본인이 MLG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감이 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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