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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방식 적용한 LOL 윈터 시즌 관전 포인트

12강으로 새롭게 방식을 변경한 올림푸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윈터 2012-2013이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부산 벡스코 앞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12강전은 지난 섬머 시즌 우승팀 아주부 프로스트와 제닉스 스톰, CJ 엔투스와 GSG의 대결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12강 체제 도입
이번 윈터 시즌의 특징은 12강 체제로 진행된다는 것. 스프링과 섬머 시즌에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누어 조별 1, 2위가 8강에 오르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윈터 시즌에는 12개 팀으로 변경되면서 A, B 조에 각각 6개 팀씩 배정하며 풀리그를 치른다.

풀리그 방식도 기존과는 다르다. 기존에는 한 팀당 한 세트로 승패를 확정지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한 팀당 두 세트를 치른다. 두 세트를 모두 가져간 팀에게는 승점 3점을 배정하고 1승1패가 될 경우에는 양 팀에게 1점만을 준다. 두 세트를 모두 패한 팀은 승점이 주어지지 않는다. 최종 승점이 가장 많은 팀이 조 1위가 되는 방식이다.

각 팀들은 한 세트를 이겼다고 해서 방심할 수 없다. 두 세트를 모두 따낼 경우 1승1패를 3번하는 것과 같은 승점을 가져 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력이 열세인 팀을 맞이할 때에는 반드시 두 세트를 모두 따내려는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강자를 가린다
LOL 윈터 시즌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해외팀이 참가하지 않는 첫 시즌이라는 점이다. 온게임넷은 LOL 인비테이셔널과 스프링, 섬머 시즌 모두 해외 팀을 초청해 국내팀과의 경쟁 구도를 만들려고 애썼다. 그 결과 섬머 시즌 결승전에 CLG.EU가 진출했고 아주부 프로스트와의 명경기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해외팀이 참가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둔 CLG.EU까지도 나서지 않으면서 국내팀간의 경쟁 체제가 확정됐다.

최근 한국팀들은 각종 LOL 세계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2에서 아주부 프로스트가 준우승을 거뒀고 MLG 폴 챔피언십에서는 아주부 블레이즈가 우승, 나진 소드가 준우승을 달성하며 '김치롤'의 약진을 전세계에 알린 바 있다.

100% 국내팀들간의 대결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어느 팀이 최강임을 증명할 지 관심이 간다.

◆1, 2팀의 운명은?
이번 윈터 시즌에 참가하는 12개 팀 가운데 1, 2팀 시스템을 갖춘 팀들의 결과에도 주목할 만하다.

1, 2팀 체제로 LOL 팀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4개다. 아주부(프로스트와 블레이즈), 나진(실드와 소드), MVP(블루와 화이트), KT(A와 B)가 이번 시즌 2개팀 모두를 12강에 진출시켰다. 나머지 4개 팀은 CJ 엔투스, 제닉스 스톰, LG-IM, GSG으로 LG-IM은 최근 2개 팀 체제를 출범했지만 본선에 두 팀이 오르지는 않았다.

최근 LOL계의 대세는 2개 팀 체제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다른 팀과는 5대5 연습이 어려워졌기에 내부에 2개 팀을 꾸리면서 상호간의 실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팀들도 대부분 2개 팀 체제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번 윈터 시즌의 12강에서 탈락하는 4개 팀이 1개 팀 체제를 택하고 있는 곳이라면 향후 2개 팀 체제는 LOL을 육성하는 모든 팀의 기본 요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부리그 시스템 개편
각 조에서 풀리그를 모두 치른 뒤 5, 6위에 머문 팀은 일단 탈락한다. 이 팀들은 챔피언스 리그의 하부 리그라 할 수 있는 NLB 팀들과 경쟁을 통해 차기 시즌 본선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5, 6위 팀은 NLB에서 1차 선발전을 거친 팀들과 실력을 겨뤄 재도전하게 된다. 챔피언스 리그와 NLB의 관계는 유럽 축구에서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의 관계라고 보면 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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