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팬과 함께 보내는 비시즌되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11131513500069204dgame_1.jpg&nmt=27)
내용을 보면 이렇다. 일본 야구 12개 구단은 11월 말에 일제히 팬 페스티벌을 개최한단다.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이번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이야기다. 3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도쿄돔을 개방해 어린이 야구 교실, 사인회,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하라 감독을 제외한 코칭 스태프와 노장 선수들간의 대담회도 연다. 최하위를 기록한 요코하마 베이 스타즈는 환불 이벤트로 홍역을 치른 데 대해 구단주 이하 전직원들이 팬들에게 사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스타리그나 GSL, MvP 인비테이셔널, MLG 폴 챔피언십 등 여러 대회가 차례로 열렸기 때문에 시간이 모자랐다고 할 수도 있다. 팀을 추스리기 위해 워크숍을 다녀와야 했다는 변명도 그럴 싸하다.
아무리 일정이 많다고 해도 팬을 위한 행사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 프로라는 타이틀이 존재하는 이유는 지켜봐주는 팬이 있기 때문이다.
팬 저하 현상에 대해 몇몇 게임단은 "스타2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고 e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의 시선이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로 전환됐기에 팬을 끌어 모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견 타당한 의견이지만 100% 정확한 의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리그를 열었을 때 팬이 많아서 팬 서비스를 열심히 한 것은 아니다. 더 많은 팬들에게 리그를 알리고 그 리그에서 뛰고 있는 게임단을 사랑해달라는 취지에서 팬 서비스, 팬 미팅 등을 열었다.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지금이야 말로 사활을 걸고 한 명의 팬이라도 더 영입해야 하는 시기다. 12월 프로리그 개막 예정까지 한 달 가량 시간이 남았다. 팬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의견을 듣고 리그 관련 회의에 의견을 개진해서 흥행 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시점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