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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GF 결산] SK텔레콤 정윤종, 협회 자존심 지켰다

[WCS GF 결산] SK텔레콤 정윤종, 협회 자존심 지켰다
SK텔레콤 T1 정윤종이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3위를 차지하며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정윤종은 18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 마트에서 막을 내린 WCS 글로벌 파이널 3~4위전에서 감마 베어스 앙치아쳉을 제압하고 3위를 확정했다. 삼성전자 칸 신노열, CJ 엔투스 김준호와 함께 협회 소속으로 참가했던 정윤종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신노열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2패를 당하면서 가장 먼저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김준호도 선전했지만 최종전에서 스타테일 이원표에게 1대2로 패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WCS 한국대표선발전 첫 경기에서 스타테일 이원표를 상대로 패하면서 험난하게 출발했던 정윤종은 이후 패자조에서 연전연승하면서 국가대표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파이널에서는 팀리퀴드 송현덕과 스타테일 원이삭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WCS 한국대표선발전과 아시아파이널을 거치면서 정윤종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정윤종은 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도 MVP 박수호를 제압하고 로열로더에 등극했다.

정윤종은 이번 글로벌 파이널 D조에 속해 승자전에서 FXO 존 앤더슨(아이디 BabyKnight)에게 패해 최종전으로 내려갔지만 퀸틱게이밍 라이언 비스벡을 제압하고 16강전에 올랐다.

16강전에서 EG 그렉 필즈, 8강전에서는 팀디그니타스 펠릭스 주니가를 제압하고 4강까지 올랐던 정윤종은 프라임 장현우에게 2대3으로 패해 3~4위전으로 내려갔다. 정윤종은 한국 선수를 두 명이나 잡아냈던 양치아쳉과의 3~4위전에서는 한차례의 위기를 내주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정윤종은 이번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16000달러(약 1700만원)의 상금도 획득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외 선수들을 넘어섰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정윤종은 경기 후 만난 자리에서 "이번 대회 목표는 8강이었는데 3위를 차지해서 만족스럽다"며 "오는 12월 개막하는 프로리그를 앞두고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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