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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D-2] 한국 5연속 우승의 걸림돌은?

◇WCG 2011 그랜드파이널 크로스파이어 부문 우승을 차지한 중국 대표

5연속 WCG 제패를 노리는 대한민국의 경쟁 상대는 중국이 될 전망이다.
오는 29일부터 12월2일까지 중국 쿤산에서 열리는 월드 사이버 게임즈(World Cyber Games이하 WCG)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5연속 종합 우승이다. 한국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네 번의 그랜드 파이널에서 연속 우승하며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국의 강력한 경쟁 상대는 주최국인 중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은 워크래프트3와 크로스 파이어. 중국에서는 워크래프트3가 국민 게임이라고 불렸고 개인리그가 열리는 등 최고의 인기를 얻은 바 있다. 2005년과 2006년 워크래프트3 종목에서 연속 우승하면서 국민 스타로 떠오른 리샤오펑이 이번 대회에서 출격한다. 또 한국 선수에게 강한 면모를 여러 대회에서 보여줬던 루웨이량과 정주오가 대표로 뽑히면서 장재호, 박준, 김성식의 금메달 사냥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FPS인 크로스파이어 종목 또한 중국의 강세가 예상된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안에서만 400만명의 동시 접속자를 이끌어냈고 매출 또한 1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용자 층이 넓고 탄탄한 만큼 중국 내부 경쟁을 뚫고 올라온 팀이 세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중국은 크로스파이어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2011년 WCG 그랜드 파이널에서 라오닝 동지아 팀이 미국의 해머타임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가져갔다.
여기에 개최국이 중국이라는 점도 무시하지 못하는 요소다. 어느 스포츠에나 홈 코트 어드밴티지가 존재하지만 WCG의 경우 현장 분위기가 선수들의 경기력이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중국에서 열린 다른 e스포츠 대회의 경우를 봐도 자국 선수가 메인 무대에서 경기를 펼칠 경우 중국 팬들이 몰리면서 엄청난 함성과 응원 열기를 보여준 바 있어 상대팀 선수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격전지가 될 워크래프트3 종목에서 한국이 중국에서 금메달을 내줄 경우 한국의 5년 연속 WCG 정상 도전은 무위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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