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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이수은 대표 "쿤산을 택한 이유? 잠재력"

"중국에 유명한 도시가 많지만 쿤산과 손을 잡은 이유는 e스포츠의 영역을 넓히고 더 많은 팬, 인프라를 확보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WCG 이수은 대표는 29일 중국 쿤산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WCG 2012 그랜드 파이널 미디어 행사에서 중국의 유수 도시를 제치고 쿤산에서 대회를 여는 이유에 대해 "쿤산만큼 e스포츠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곳이 없기 때문"이라 밝혔다.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등 유명한 도시들이 많지만 WCG는 쿤산이라는 생소한 도시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매년 주최 도시를 바꿨던 전례를 깨고 사상 처음으로 2013년까지 2년 연속 개최하기로 약속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펼쳤다.

이수은 대표는 이에 대해 "쿤산은 중국이 새로운 IT 산업 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도시이고 과거부터 교육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어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며 "쿤산에서 WCG 그랜드 파이널이 성황을 거둔다면 e스포츠라는 문화 콘텐츠가 가진 잠재력이 폭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지난해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한 부산과 쿤산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한국, 특히 부산은 e스포츠의 성지로 알려질 정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고 쿤산은 이를 따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며 "WCG를 통해 쿤산이 e스포츠에 대해 갖고 있는 열정이 확산된다면 이는 세계 각지로 전파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말했다.
모바일 종목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스마트폰의 확산을 통해 모바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기에 검토한 바 있지만 WCG를 사랑하는 팬들은 PC 게임을 여전히 좋아했다"며 "그렇다고 해서 모바일 게임의 종목화에 대한 검토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서서히 변화를 수용할 생각"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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