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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더욱 빛난 WCG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WCG 2012 그랜드 파이널은 29일부터 2일까지 4일 동안 중국 쿤산시에 위치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WCG가 열린 쿤산은 중국에서 소도시에 속한다. 쿤산의 전체 인구는 200만 명으로, 토착민이 70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최근 쿤산은 IT 전문 도시로 육성되고 있기에 나머지는 기업과 관련된 타지인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와는 인구 수에서 비교가 될 수 없는 쿤산이 WCG라는 행사로 인해 북적였다. 상하이, 난징 등 쿤산 근처에 위치한 청소년들이 주말을 맞아 대거 쿤산으로 유입된 것이다.

나흘 밖에 되지 않은 대회 기간이었지만 WCG 행사장을 찾은 관객은 10만 명이 넘는다. 개막 행사가 열린 29일에는 2만 여 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주말인 1일과 2일에는 8만 여 명이 WCG 현장을 찾았다. 일 평균 3만명 가량이 WCG를 보기 위해 대회장을 방문했다.
WCG가 흥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중국 팀의 선전이 있었다. 워크래프트3, 도타2, 크로스파이어 등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 WCG의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면서 중국 팀은 날개를 달았다. 중국 선수들은 세 종목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메달을 확보했다. 워크래프트3와 도타2의 경우 결승전을 중국 선수끼리 치르면서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중국 선수들에게는 팬들의 응원이 어드밴티지로 작용했다. 팬들은 중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마다 우르르 몰려 다니면서 우레와 같은 함성을 보냈고 중국 선수들은 승리로 보답했다.

그 결과 중국은 금메달 3, 은메달 2, 동메달 2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면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부터 WCG에 지속적으로 출전했지만 중국이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수은 WCG 대표는 "중국 팬들이 e스포츠, WCG에 대해 보내준 성원 덕에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WCG 사상 유례 없이 2년 연속 중국 쿤산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치르기로 했으니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오겠다"고 말했다.

[쿤산(중국)=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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