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진행된 티빙 스타리그 2012에서 우승을 차지한 삼성전자 칸 허영무의 키보드가 경매 과정에서 입찰가 60만원까지 올라가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허영무의 키보드가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을 접한 세 명의 팬이 입찰에 뛰어 들었다. 일본에서 한국을 찾아 온 일본 팬과 스타1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남성팬, 허영무의 팬클럽 여성팬 등 세 명의 팬이 입찰을 시작했고 20만원까지 올라갔을 때 일본 팬이 입찰을 포기했고 남녀 팬들의 경쟁이 막이 올랐다.
두 명의 팬은 3만원, 5만원 단위로 금액을 올렸고 이제동 키보드의 가격이었던 25만원을 넘었다. 이후에도 금액이 계속 올라가면서 허영무의 우승 키보드는 60만원까지 올라갔다.
자선바자회를 주최한 데일리e스포츠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입찰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자 경매를 중단했다. 경매를 진행한 이유가 자선바자회라는 순수한 의도이기 때문에 경쟁이 과열되면 의도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대신 입찰에 응했던 남녀 팬들에게는 삼성전자가 허영무와 관련한 물품들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막을 내렸다.
자선바자회에 참여한 삼성전자 허영무는 "두 분의 팬이 갖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것을 확인했고 내가 출품한 키보드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경매가 중단된 것이 오히려 다행인 것 같고 많은 분들이 e스포츠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 주신다면 더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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