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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e스포츠 프리미어리그로 성장하다

프로리그, e스포츠 프리미어리그로 성장하다
많은 화제 속에 1라운드를 마무리 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12-13시즌이 다음 주부터 2라운드에 들어간다. 2라운드는 1라운드와 달리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에서 활동할 외국인 선수도 5명으로 늘어난다. EG-TL '토르제인' 마르커스 에클로프 외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프로리그 무대에 참가한다. 프로리그가 e스포츠의 프리미어리그로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EG, 외국인 4인방 한국 집결
외국인 선수의 프로리그 참가는 북미 프로게임단인 EG과 팀리퀴드의 연합팀인 EG-TL이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개막 로스터에 4명의 선수가 들어갔지만 활동하는 이는 마르커스가 유일했다. 하지만 1월에는 '스테파노'로 유명한 일리예스 사토우리와 '이드라' 그렉 필즈가 한국에 입국해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선다.

일리예스 사토우리는 2012년 해외 대회에서 4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론스타 크래시 시즌2에서 스타테일 최지성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최근 독일에서 막을 내린 홈스토리컵 시즌6에서는 'XlorD'라는 아이디로 유명한 XMG 소속 다니엘 스펜스트에게 2대3으로 패해 4위에 머물렀다.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에서 일리예스 사토우리를 잡아내며 깊은 인상을 준 '이드라' 그렉 필즈도 팀 숙소에 합류한다. CJ 엔투스에서 2군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그렉 필즈는 어느 누구보다 프로리그 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TSL에서 이적한 김동현과 이제동에 이어 일리예스 사토우리, 그렉 필즈까지 합류하면서 EG-TL의 저그 라인은 막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벤자민 베이커(가장 오른쪽), 사진출처=메이저리그게이밍(MLG) 홈페이지.

2라운드 엔트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DeMusliM' 벤자민 베이커의 합류다. 김성환 감독이 극찬했던 벤자민 베이커는 영국 출신으로서 유럽 테란 최강자로 알려졌다. 마르커스 에클로프와 함께 '태자' 윤영서가 홀로 이끌고 있는 테란 라인에 힘이 될 전망이다. 최근 막을 내린 NASL 시즌4에서는 양치아청(감마 베어스)을 16강에서 3대0으로 제압했고 8강에서는 아주부 김동환을 상대로 풀 세트 접전을 펼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벤자민 역시 1월 한국으로 들어와 프로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메이저' 후안 로페즈도 8게임단 합류
이제동을 떠나보낸 8게임단은 멕시코 출신 후안 로페즈를 영입했다. 'MajOr'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후안 로페즈는 지난 해 열린 MvP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MLG 진영에서 프나틱 김학수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루츠게이밍에 소속됐던 그는 지난 해 한국e스포츠협회에 소속된 팀에 입단을 목표로 기존 팀과의 계약을 해지해 화제를 모았다. 결국 8게임단에 입단하며 자신의 꿈을 달성했다. 1일 한국에 입국한 후안 로페즈는 2일 정식 계약 후 팀에 합류했다. 메카닉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후안 로페즈는 주전으로 나설 실력은 부족하지만 한국 무대에 도전한다는 점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듯 프로리그 1월 엔트리는 어느 때보다 외국인 선수들의 참가로 많은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로스터에 들어간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더 많은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 하다. 프로리그가 스타2로 전환하면서 해외 선수들도 한 번 뛰어보고 싶은 무대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e스포츠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증가는 EG-TL의 참가가 한 몫하고 있지만 후안 로페즈의 합류처럼 조금씩 프로리그가 해외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큰 이유가 될 수 있다"며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팀에 기여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전망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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