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스페셜포스에 대한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평일이었던 11일에는 그리 많은 수의 관객을 모으지는 못했지만 토요일인 12일에는 현장에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의 인파가 몰렸다. 시컨 스퀘어가 방콕의 동쪽 지역에 위치하면서 지리적인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셜포스 대회를 보기 위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현장을 찾았다.
시컨 스퀘어가 쇼핑몰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대회 주최측은 12일 하루 동안에만 10만 여명 이상이 월드 챔피언십 현장을 찾아 대회를 관전한 것으로 추정했다.
◇13일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태국 팀간의 대결을 유심히 관전하고 있는 팬들. 여성팬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띈다.
월드 챔피언십의 준결승 토너먼트 경기가 열린 13일에는 더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특히 여성 팬들의 하이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태국의 대표적인 스페셜포스팀인 아모텔과 퍼스트e스포츠가 4강에서 맞대결을 펼쳤을 때에는 여성 팬들이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목소리만으로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여성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부스 앞에 자리를 잡았고 라운드, 라운드의 승패가 엇갈릴 때마다 하이톤의 함성을 보냈다. 아쉬움에는 탄성을, 기쁨에는 환호를 보내면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스페셜포스는 태국에서 인기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동시 접속자가 5만명에 이르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서비스된지 오래되면서 탄탄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셜포스는 e스포츠 대회도 자주 열리면서 다양한 팬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들은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한창일 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모든 스포츠에서 젊은 여성층의 마음을 얻으면 성공한다고 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태국에서의 스페셜포스는 대성공을 일궈냈다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태국=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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