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창단 이래 두 번째 최다 연패인 5연패
박용운 감독 시절에는 한 번도 당한 적 없어 최대 위기
임요환 수석 코치 체제로 시즌에 돌입한 SK텔레콤 T1이 5연패의 늪에 발을 들이면서 위기에 처했다.
SK텔레콤 T1은 22일 서울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인텔e스타디움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2라운드 3주차 삼성전자 칸과의 대결에서 정윤종이 2킬로 분전했지만 3대4로 무너졌다. 2라운드 들어 5연패다.
SK텔레콤은 1라운드에서 5승2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2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촉망받았다. 팀을 지휘한지 얼마 되지 않은 임요환 수석 코치에게 모든 공이 돌아갔고 역시 선수 출신 사령탑,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로 리그에서 뛰어본 경험이 힘을 발휘한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2라운드 들어 임요환 체제는 날개에 힘이 빠졌다. 일단 팀의 에이스인 정윤종과 정명훈이 엇박자를 내면서 승리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정명훈이 3킬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정명훈이나 정윤종이 동시에 멀티킬을 기록하는 경우는 없었다.
여기에 코칭 스태프의 알 수 없는 선수 기용도 연패를 불러왔다. 2라운드에 갓 합류한 최호선을 두 경기 연속 기용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EG-TL전과 웅진전에서 최호선을 '네오비프로스트'에 모두 썼지만 최호선은 두 경기 모두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 맵에서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도재욱이 있었지만 SK텔레콤의 코칭 스태프는 최호선을 내놓았다.
팀이 연패에 빠지자 SK텔레콤은 수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웅진, 8게임단전에서 3대4로 아쉽게 패한 이후 CJ에게는 2대4로 무너졌고 삼성전자전에서 정윤종이 기량을 되찾은 듯했지만 앞쪽에 배치된 선수들이 이미 무너진 상황에서 어깨에 진 짐이 너무나 무거웠다.
SK텔레콤 T1은 박용운 감독이 지휘하던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한 번도 5연패를 당한 적이 없다. 팀 최다 연패는 2007 시즌 주훈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을 때 기록한 6연패이다. 임요환 수석 코치 체제가 낳은 5연패는 주훈 감독이 경질되기 바로 전 시즌인 2007 시즌 후기리그에서 기록한 이후 SK텔레콤이 당한 최다 연패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T1 5연패 일지
1월22일 삼성전자 4대3 SK텔레콤
1월20일 CJ 4대2 SK텔레콤
1월15일 8게임단 4대3 SK텔레콤
1월13일 웅진 4대3 SK텔레콤
1월8일 EG-TL 4대2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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