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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회의원' 협회장 체제의 과제는?

◇제5대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장에 추인된 전병헌 민주당 의원.24일 열린 2013년 한국e스포츠협회 이사회에서 제5대 협회장으로 추인된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헤쳐 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2005년 SK텔레콤이 회장사를 맡은 이후 8년 동안 협회를 꾸려 오면서 많은 성과를 냈지만 최근 들어 미진한 부분도 보였기 때문이다. ◆프로리그의 정상화시급한 과제는 프로게임단의 체제 정상화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프로와 아마추어에 관련한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프로에 치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10-11 시즌을 마친 이후 MBC게임, 화승, 위메이드가 프로게임단 운영을 포기했고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가 마친 이후에는 공군이 e스포츠병을 추가로 영입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해체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8게임단을 구성해서 이사사비로 팀을 운영하고 있고 해외 게임단을 유치해 8개 게임단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전 의원이 맡은 5대 협회장에게는 8게임단의 창단과 프로게임단의 증대가 첫 과제로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신규 기업의 합류를 위해서는 프로리그가 활성화되는 것이 우선이다. 12-13 시즌부터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로 진행되고 있지만 과거보다 프로리그의 인기가 하락한 것은 사실이다. 협회 차원의 관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성화가 필요하고 기업팀들의 자체 마케팅도 진행되어야 한다. 4라운드부터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으로 리그가 진행되는 만큼 사전 홍보를 통한 사용자 증대, 팬 유치가 필요하며 이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의 연계 마케팅 또한 절실하다.◆게임 산업과의 연계 강화두 번째는 게임 산업과의 연계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다. 전 의원은 게임의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면서 여성가족부의 셧다운제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고 최근 들어 전개되고 있는 게임 산업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강력한 규제에 대해서도 반대의 입장을 표하고 있다. 게임 산업의 위축이나 축소를 막기 위해서는 e스포츠와의 협업을 통해 긍정적인 요소를 널리 알려야 한다. 이는 국산 종목의 e스포츠화를 위한 길이기도 하다. 국내 게임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신규 e스포츠 종목을 발굴하고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신규 e스포츠 방송 채널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안정적인 편성까지도 담보해야 한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이사회 구조에 대한 변화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프로게임단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이사사로 등재되어 있고 이사회 또한 이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만약 게임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려면 게임사를 이사사로 편입시켜 책임성을 증대시키고 e스포츠에 대해 공헌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e스포츠 발전 위한 예산 확보또 아마추어 e스포츠의 진흥을 위한 예산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e스포츠 관련 예산을 증액해달라고 예결위를 통해 전 의원이 주장했던 요구는 2013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e스포츠 산업 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 2013년 모두 6억원에 그쳤다. 이명박 정부 시절 e스포츠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이를 지적했던 전 의원이 협회장을 맡은 만큼 국회 안에서 강력한 증액 요구를 통해 진흥법에 나와 있는 22억원으로 예산을 늘려야 할 것이다.e스포츠와 관련한 예산의 증액을 위해서는 담당 부서인 문화부가 e스포츠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기제가 필요하다. 또 협회의 이사사로 들어와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업무 효율을 끌어 올림으로써 효과를 보여줘야 한다. 전국아마추어e스포츠대회나 국제e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국제 대회에 대해서도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현역 국회의원이 한국e스포츠협회의 최고 보직을 맡으면서 협회의 위상이 강화되는 만큼 그동안 추진되지 못했던 재정비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협회 내부 개혁을 수행하면서도 유관 분야와의 협업이 강화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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