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결승 예고] 나진 박정석 감독 "패기가 노련함 꺾을 것"](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2012224310072906dgame_1.jpg&nmt=27)
나진 소드 박정석 감독이 결승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진 소드는 오는 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리는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2-2013 결승전에서 아주부 프로스트와 맞붙는다.
박 감독은 이번 결승전에서의 변수로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를 꼽았다. 수비형 정글러의 정점에 올라있는 이현우는 상대의 라인 습격 타이밍을 예측해 역으로 이득을 챙기거나 라이너와 동등한 성장으로 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기 때문. 또 박 감독은 "아주부 프로스트는 운영적인 부분이 뛰어나기 때문에 나진 소드는 후반 대규모 교전을 타이트하게 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블리츠크랭크의 금지에 대해 박 감독은 "고민 중"이라고 대답했다. 이번 윈터 리그 내내 홍민기의 블리츠크랭크의 로켓손은 상대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지난 IEM7 카토비체에서 홍민기가 보여준 블리츠크랭크 플레이는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박 감독은 "블리츠크랭크는 흥과 망이 뚜렷하다. 이번 윈터 리그에서 홍민기의 그랩 성공률이 매우 높았던 반면 IEM7에서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금지를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번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로 '쏭' 김상수와 '래피드스타' 정민성의 로밍 대결을 꼽았다. 라인전이나 파밍에 치중하기보다는 로밍을 통해 게임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기 때문이다.
끝으로 박 감독은 "아주부 프로스트는 수상 경력만 따지면 나진 소드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대단한 팀이지만 나진 소드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제 변화의 시기가 왔다. 이번 결승에서 프로스트를 꺾고 우리가 예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노련함과 패기의 대결은 결국 패기의 승리로 끝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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