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산업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팀을 창단한 지 1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나진산업이 운영하는 LOL팀인 소드는 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2-2013 결승전에서 아주부 프로스트를 3대0으로 완파,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나진산업은 철권팀을 만들면서 e스포츠와 연을 맺었다. 나진e엠파이어라는 이름으로 팀을 꾸린 나진산업은 LOL이 국내에 출시된 뒤 인기를 끌자 곧바로 팀을 창단했다. 김대웅, 윤하운, 이우석 등으로 구성된 팀을 창단한 나진산업은 2개의 팀으로 운영되어야만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실드와 소드로 팀을 나눴다. 김대웅, 이우석, 채우철 등 기존 멤버들에다 구본택을 영입해 나진 실드를 구성하고 윤하운을 소드의 핵심으로 이동시켰다. 윤하운과 호흡을 맞출 선수들로 조재걸, 김종인, 김상수, 장누리 등을 영입하면서 실드와 소드 등 2개 팀 구성을 마무리지었다. 나진산업은 선수들을 체계적을 관리, 육성하기 위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박정석 감독을 영입했고 심성수 코치를 받아들였다. 아직 LOL계가 확실히 터를 잡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과 코치를 두는 일은 무리라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었지만 나진산업은 선행 투자를 통해 팀을 성장시키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했다. 나진의 선투자는 곧바로 효력을 발휘했다. 구성된지 두 달도 되지 않은 나진 소드가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섬머 2012 시즌에 3위에 올라서며 파란을 일으켰고 곧이어 진행된 시즌2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위한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면서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도 참가했다. 미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8강까지 오른 나진 소드는 지난 11월부터 열린 올림푸스 LOL 윈터 시즌 조별 풀리그에서는 KT 롤스터 B와 아주부 블레이즈에 이어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8강전과 4강전을 치르면서 더욱 탄탄한 조직력을 갖췄고 결승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2012년 창단 이후 1년만에 LOL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올린 나진 소드는 2일 아주부 프로스트와의 결승전에서도 파죽지세로 경기 내내 상대를 몰아붙이며 3대0 완승을 거두고 왕좌에 올랐다.[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나진 소드 우승] 다전제 최강으로 거듭나다 [나진 소드 우승] '막눈' 윤하운 MVP 등극 [나진 소드 우승] 박정석 감독 "사령탑 데뷔 첫 우승 기쁘다"